◆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4R 4주차@온게임넷
▶하이트 0-2 이스트로
2세트 신상문(테, 5시) < 로드런너 > 승 박상우(테, 8시)
이스트로 박상우가 에이스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스트로를 대표해 신상문에게 첫 패배를 안기겠다는 각오를 다졌던 박상우가 드디어 그 꿈을 이뤄냈다.
박상우는 3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4라운드 4주차 하이트전 2세트에 출전해 상대 팀 에이스 신상문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박상우는 이스트로가 프로리그에서 단 한번도 꺾어낸 적이 없는 신상문을 운영으로 압도하며 신상문의 이스트로전 연승에 제동을 걸었다.
박상우는 하이트전을 하기 전부터 “타도 신상문”을 외쳤다. 이스트로 선수 중 프로리그에서 신상문에게 승리한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다는 불명예를 안고 있었기 때문이다. 팀 전체가 단 한 명에게 전패를 하고 있다는 사실은 자존심이 상하는 일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특히 박상우는 신상문에게 4전 전패를 기록하며 천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었다. 따라서 자신뿐만 아니라 팀을 위해서라도 신상문에게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지난 주 프로리그 3주차 경기가 끝난 뒤 꾸준히 테란전 연습에 몰두한 상황이었다.
박상우의 특훈은 경기에서 빛을 발했다. 박상우는 드롭십으로 주요 거점을 장악하며 확장 기지를 늘려갔다. 신상문의 드롭십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보여주듯 박상우는 신상문보다 한 발 앞선 드롭십 움직임을 보여주며 조금씩 승기를 잡아갔다.
박상우는 신상문이 잠시 주춤하는 사이 한꺼번에 3개 확장 기지를 건설하며 자원력에서 신상문을 압도했다. 언덕을 장악한 박상우는 소수 병력으로 모든 확장 기지를 수비해 내는데 성공하며 결국 배틀 크루저로 신상문에게 항복을 받아냈다.
이로써 박상우는 그동안 이스트로 선수들을 상대로 11연승을 쌓고 있었던 신상문에게 첫 패배를 안기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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