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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3인용 맵에 강하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통산 전적 50승15패…테란전 21승5패 초강세

KT 롤스터 이영호가 3인용 맵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호는 데뷔 이후 4년 동안 3인용 맵에서 승률 76.9%를 기록했다. 65번 경기를 치러 50승15패를 따냈고 이 가운데 테란전 성적이 가장 높은 승률인 80.8%를 유지하고 있다.

3인용 맵이란 스타팅 포인트가 3개인 전장을 말한다. 프로리그에 사용됐던 '문글레이브'나 '아웃사이더', '메두사', '러시아워' 등의 맵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맵의 특징은 1대1 대결을 치를 때 한 곳의 스타팅 포인트를 놓고 치열한 전투가 펼쳐진다는 점. 사전 점유 능력이 뛰어난 이영호는 3인용 맵에서 높은 승률을 구가하면서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섰다.

특히 같은 유닛으로 싸워야 하는 테란전의 경우 3인용 맵은 이영호에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시즈 모드 탱크로 자리 잡기에 치중해야 하는 테란전의 경우 먼저 스타팅 포인트를 점령하는 쪽에게 승기가 기우는 경우가 많고 이영호는 이 능력이 발군이다. 또 드롭십으로 스타팅 포인트를 점령하는 능력과 감각도 좋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데이터도 이를 뒷받침한다. 3인용 맵에서 테란전을 수행할 경우 이영호는 80.8%라는 높은 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영호는 6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하나대투증권 MSL 8강전에서 웅진 정종현과 5전3선승제의 남은 네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 과정에서 '트라이애슬론'이라는 3인용 맵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이영호가 유리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클로킹 에그라는 특이한 기능을 통해 이동 경로를 제한한 이 맵은 드롭십 활용 능력을 바탕으로 한 스타팅 포인트 선점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이기는 맵으로 파악되고 있다. 장기전 능력을 앞세워 경쟁을 펼쳐야 하는 이 맵에서 이영호의 3인용 맵 테란전 80.8%의 승률은 무시하지 못할 데이터다.

KT 이지훈 감독은 "이영호가 3인용 맵에서 75%가 넘는 승률을 유지할 만큼 강세를 보이고 있고 그런 패턴의 맵을 선호한다. 이번 정종현과의 경기에 '트라이애슬론'이 속해 있기에 역전승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하나대투증권 8강 2회차
▶이영호(테)-정종현(테)
2세트 < 매치포인트 >
3세트 < 트라이애슬론 >
4세트 < 투혼 >
5세트 < 오드아이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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