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게임 제작진이 보여준 발빠른 상황 대처로 인해 자칫 불거질 수 있는 사안이 깨끗하게 정리됐다.
삼성전자 김가을 감독은 협회 임기홍 심판에게 맵 버전을 체크해 달라고 1차 항의했고 정식 버전으로 경기가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한 뒤에는 12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버그가 아니냐고 재차 어필했다.
버그 여부로 인해 경기 중단이 장기화되는 과정에서 MBC게임 중계진이 해답을 제시했다. 옵저버가 잡은 차명환과 김윤환의 리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차명환의 드론 움직임을 확인했고 녹화해놓은 차명환의 컨트롤 장면을 방영하며 드론이 빠져 나갈 수 있는 지역이 아닌 곳만 클릭했음을 보여줬다. 이어 옵저버의 상황 재연을 통해 차명환이 보여준 방식으로는 드론이 빠져나갈 수 없음을 증명한 뒤 12시 지역에서 드론을 어떻게 컨트롤해야 개스 기지를 오른쪽으로 클릭해서 드론 넘기기를 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
삼성전자 코칭 스태프는 MBC게임의 재연과 실연을 통해 버그라는 주장을 더 이상 하지 않았고 판정 결과에도 수긍했다.
STX 김윤환도 "12시 지역에서는 아비터의 그림자 쪽으로 깊숙히 드론을 밀어넣어 컨트롤해야만 시야가 확보된다"고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
만약 MBC게임의 대처가 기민하지 못했다면 경기 중단 상황이 오래갈 수 있었지만 옵저버와 맵 제작자 등이 현장에서 차명환의 컨트롤 실수임을 증명함으로써 시청자들에게 상황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제공하고 협회 심판진과 삼성전자 쪽의 갈등도 중재할 수 있었다.
MBC게임 송지웅 피디는 "현장 관계자들이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전달을 위해 노력한 결과이며 앞으로도 시청자들의 재미와 정확한 상황 이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