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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우승] 아버지 김준연씨 "귀감이 되는 프로 선수 되길"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0대2 상황에서도 아들 믿었다”

CJ 김정우의 우승이 확정되자 아버지 김준연씨(사진)는 두 손을 번쩍 들어올렸다. 0대2로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아들을 믿었다는 김준연씨는 “이 기쁨을 어떻게 말로 표현하겠나”라며 연신 함박 웃음을 지었다.
Q 아들 김정우가 우승을 차지했다. 기분이 어떤지.
A 어떻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겠나. 날아갈 듯 기쁘다. 우승이 결정되는 순간 감격에 겨워 나도 모르게 두 손을 치켜들었다.

Q 0대2로 지고 있었을 때는 불안한 마음이었을 텐데.
A 준우승도 대단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이 들지는 않았다. 하지만 (김)정우가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 알기 때문에 이대로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 믿음에 보답해준 정우가 정말 자랑스럽다.
Q 경기 전 무슨 이야기를 해줬나.
A 대기실에 들어가 보니 약간 긴장한 모습이더라. 마음 편하게 먹고 경기에 임하라는 이야기를 해줬다. 해외에서 친척들이 ‘가문의 영광’이라고 문자 보낸 것을 보여주면서 여기까지 올라온 것만 해도 기특하다고 말했다. 정우에게 우승해줘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Q 김정우가 어떤 프로게이머로 성장하기를 바라는지 듣고 싶다.
A 최근 e스포츠계가 불법 베팅 및 승부 조작 때문에 힘든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일련의 사태들을 보면서 순수하게 게임과 승부를 즐기는 게이머가 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생각하게 됐다. 최고의 자리에서 군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멋지게 승부를 즐기고 결과에 승복할 줄 아는 진정한 프로가 되기를 바란다.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타의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

Q 끝으로 아들인 김정우에게 한마디 하자면.
A 우승 진심으로 축하한다. 언젠가는 너의 노력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기 때문에 오늘의 우승이 더욱 갚진 것 같구나. 앞으로도 모슨 선수들의 귀감이 되는 진정한 프로로 거듭나길 바란다. 김정우 파이팅!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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