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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우승] CJ 조병세 “김정우 우승 원동력은 집중력”

[김정우 우승] CJ 조병세 “김정우 우승 원동력은 집중력”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즉흥적인 플레이가 우승 가져와

CJ 김정우가 우승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선수가 있다면 바로 CJ 조병세일 것이다. 조병세는 김정우의 결승전 준비 과정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준 선수다. 연습도 가장 많이 했고 이야기도 가장 많이 나눌 만큼 조병세는 김정우의 우승을 위해 가장 큰 공헌을 했다.
2세트가 끝날 때만 하더라도 조병세의 표정에서는 안타까움이 그대로 드러났다. 조병세는 “1, 2세트 모두 빌드에서는 앞섰기 때문에 정우형이 충분히 할만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영호의 쉴새 없이 몰아치는 공격에 잠시 주춤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즉 김정우가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패했다는 것이 조병세의 설명이었다.

조병세는 1, 2세트 경기 내용을 본 뒤 김정우의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음을 느끼고 3세트에 들어가기 전 김정우에게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고 주문했다. 조병세는 김정우가 집중만 하면 1, 2세트 모두 빌드에서 앞서며 기세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조병세의 판단은 정확했다. 김정우는 3세트부터 집중력을 되살리며 뮤탈리스크 컨트롤 하나 하나에 힘을 실었다. 저글링 하나 컨트롤에도 신경 쓰는 등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기 위해 집중력을 살려낸 것이다. 결국 김정우는 3, 4, 5세트 모두 집중력 면에서 이영호를 압도하며 승리했다.
조병세는 “정우형이 3, 4, 5세트는 미리 준비한 빌드를 사용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경기에 집중해 맞춰가는 플레이를 했다. 집중력이 살아나니 상대의 약점이 눈에 보이고 그 부분을 제대로 파고들 수 있었던 것이다. 조병세는 “정우형이 공격적으로 나오자 이영호가 당황하기 시작했고 그 부분을 놓치지 않은 정우형이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병세는 “결승 무대를 모니 부러워 죽을 것 같다. (진)영화형에 이어 이제는 (김)정우형까지 연달아 결승 무대에 서는 것을 보니 나도 빨리 결승전에 진출하고 싶은 욕심이 든다. 이번 예선에서는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어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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