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통산8전3승5패 열세'최종병기'의 약점은 저그와의 5전3선승제인가.KT 롤스터 이영호(사진)가 저그와의 5전3선승제 경기에서 유독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29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리는 하나대투증권 MSL 결승전에서 화승 저그 이제동과 5전3선승제 경기를 치르는 이영호는 저그와의 5전제 경기에서 약하다는 기록을 갖고 있다. 이영호는 숱한 5전3선승제 경기를 치러왔다. 개인리그 공식전에서 5전3선승제를 15번 치르는 동안 프로토스와 테란에게는 무척이나 강했다. 프로토스전은 6전5승1패, 5연승을 기록하고 있고 테란에게는 2승1패를 따냈다.그렇지만 저그전 승률은 5할이 되지 않는다. 스타리그와 MSL의 전적을 통합하면 2승4패이고, 비공식전으로 기록된 곰TV 클래식 경기까지 포함해도 3승5패다. 이 가운데 이번 결승에서 맞대결하는 이제동에게 3패를 당했고 지난 22일 대한항공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CJ 김정우에게 두 세트를 따내며 앞서 있다가 3패를 안으면서 역전패 당했다. 이영호가 저그전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 저그전에서 10연승 이상을 자주 달성하면서 저그 종족에게 두려움을 주고 있는 이영호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특정 선수에게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영호가 5전3선승제에서 진 저그를 보면 이제동, 김정우, 김준영뿐이다. 김준영과의 경기는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치른 경기이기에 경험 부족이 드러났지만 이제동과 김정우에게 진 경기는 최고의 자리에 오른 이후였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이제동과의 승부에서는 이영호의 시나리오 구성 능력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전 사태로 인해 마인드 컨트롤이 되지 않았던 지난 1월 네이트 MSL 결승전을 논외로 치더라도 곰TV 클래식에서 0대3으로 패했던 경기나 MSL 시즌4 8강에서 패한 경기를 보면 여러 세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치밀한 작전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이영호는 "김정우와의 결승전에서 부족한 점을 깨달았기 때문에 이제동과의 결승전에서는 다른 모습으로 경기를 치르겠다"며 5전3선승제 경기 운영 방식을 보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변화된 이영호의 저그전 5전3선승제 능력에 팬들이 기대가 모이고 있다.thenam@dailesports.com◆이영호 개인리그 저그와의 5전3선승제 일지2010년5월22일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결승 김정우(저) 2대3 패2010년1월23일 네이트 MSL 결승 이제동(저) 1대3 패2010년1월14일 네이트 MSL 4강 한상봉(저) 3대1 승2010년1월1일 EVER 스타리그 2009 4강 김윤환(저) 3대1 승2008년2월14일 곰TV MSL 시즌4 8강 이제동(저) 1대3 패2007년7월13일 다음 스타리그 2007 4강 김준영(저) 2대3 패 *2009년7월19일 곰TV 클래식 시즌3 4강 박성준(저) 3대0 승(비공식)*2008년8월10일 곰TV 클래식 시즌1 결승 이제동(저) 0대3 패(비공식)[관련기사] [하나대두 결승 예고] 이제동-전태양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 [하나대투 결승 예고] KT 박지수, 이제동전 해법 제시? [하나대투 결승 예고] 이영호 연습 상대 '올스타급 저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