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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우승] 골든 마우스 놓쳤지만 금배지 막았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스타리그 리버스 스윕 당했어도 MSL에서는 완승

KT 롤스터 '최종병기' 이영호가 화승 오즈 '폭군' 이제동의 금배지를 막아냈다.
이영호는 29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하나대투증권 MSL 결승전에서 화승 이제동을 3대0으로 완파하고 MSL 우승컵을 처음으로 들어 올렸다.

이영호는 지난 22일 김포공항 격납고에서 열린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결승전에서 CJ 김정우를 상대로 2대0으로 앞서다 2대3으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골든 마우스를 놓쳤다. 사상 네 번째 골든 마우스 쟁취자의 대열에 들 수 있었지만 이영호는 목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일주일이 지난 뒤 이영호는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제동을 상대로 앞마당 더블 커맨드 전략을 계속 사용하면서 심리전을 건 이영호는 전투마다 승리하면서 완승을 거뒀다. 이영호는 MSL에 참가한지 3년 여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결승전에는 이제동의 금배지가 달려 있었기에 큰 의미가 담겨 있었다. 이영호가 비록 스타리그 골든마우스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이제동의 금배지 획득을 저지하면서 강력한 라이벌임을 증명했다.

이영호는 "이제동의 대기록을 제지해서 기쁘고 앞으로도 이제동과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thenam@daily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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