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투스가 스타리그 우승자 김정우를 앞세워 프로리그 5연승에 도전한다.
김정우는 지난 22일 김포공항 격납고에서 열린 대한항공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KT 이영호를 제압하고 데뷔 첫 개인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스타리그 16강에서 네 번의 재경기를 치르고 통과하면서 그동안의 부진을 한꺼번에 털어낸 김정우는 이후 12연승 가도를 달렸고 이영호와의 경기에서도 두 세트를 내준 뒤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면서 드라마 같은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24일 공군과의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됐던 김정우는 동료들의 선전 덕에 출전할 필요가 없었다. 3대0으로 손쉽게 승리했기 때문. 따라서 김정우는 5라운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0일 이스트로전부터 투입될 전망이다.
이스트로와의 경기는 CJ에게 매우 중요하다. 23승11패로 위메이드, SK텔레콤과 같은 승수를 기록하고 있는 CJ가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가 바로 하위권과의 경기다. 상위권 팀들이야 전력이 강해서 패할 수 있다해도 CJ보다 순위가 낮은 팀에게 진다면 심리적인 타격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CJ의 경계 대상은 바로 이스트로다. 09-10 시즌 1, 2, 3라운드에서 모두 패했기 때문. 그나마 4라운드에서 승리하면서 상대 전적 1대3으로 유지하고 있다.
김정우의 활약도 절실하다. 이스트로에게 1승3패를 했지만 김정우만큼은 제 몫을 해냈다. 1라운드에서는 신상호를 꺾었고 2라운드에서는 신재욱을 잡아낸 김정우는 3라운드에서 김성대를 꺾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신희승에게 패했다. 4라운드에서는 선봉으로 나서 김성대를 잡아내면서 이번 시즌 이스트로전에 강세를 보였다.
CJ가 각성한 김정우의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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