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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SK텔레콤이 저그만으로 이겼다고?!(종합)

◇SK텔레콤이 최약체 종족 저그 3명을 기용해 프로토스 명가 삼성전자를 3대0으로 완파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최약체 종족 저그, 삼성전자 프로토스 완파!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5R 1주차@MBC게임
▶SK텔레콤 3대0 삼성전자
1세트 어윤수(저, 5시) 승 < 투혼 > 송병구(프, 1시)
2세트 박재혁(저, 7시) 승 < 그랜드라인 > 허영무(프, 1시)
3세트 이승석(저, 9시) 승 < 포트리스 > 임태규(프, 3시)

"SK텔레콤 저그가 3승을?"

e스포츠 팬들이 경악할 만한 대사건이 터졌다. 저그가 가장 약하다고 알려진 SK텔레콤이 저그만 3명을 기용하면서 삼성전자 칸을 제압하는 일이 벌어졌다.

SK텔레콤은 31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삼성전자와의 경기에서 어윤수, 박재혁, 이승석 등 3명의 저그가 프로토스 3명을 모두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완승을 거뒀다. SK텔레콤은 24승21패를 기록하며 4위 자리를 차지했다. 만약 STX가 위메이드를 꺾을 경우 4위를 확정한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대단한 용병술을 펼쳤다. 팀 안에서 가장 약한 종족이라 홀대받던 저그를 세 명이나 연속으로 기용해 삼성전자의 강력한 프로토스 라인을 맞상대한 것.

1세트에 출전한 어윤수가 삼성전자의 프로토스 에이스 송병구를 제압하면서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어윤수는 송병구의 질럿과 하이템플러 러시에 피해를 입었지만 해처리를 다수 확보한 덕에 금세 회복했고 럴커 방어선을 효과적으로 지키면서 저글링으로 프로토스의 확장기지를 파괴하면서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박재혁의 선 방어 후 공격이 빛을 발했다. 박재혁은 허영무의 커세어와 다크 템플러의 묻지마 난입 전술을 오버로드와 히드라리스크로 막아냈고 곧바로 역습을 가해 허영무를 격파했다.

2대0으로 앞선 상황에서 심리적인 압박감이 덜했던 이승석은 상대의 오판을 활용해 낙승했다. 임태규가 2개의 게이트웨이를 지으면서 강하게 밀어붙였지만 이승석은 저글링을 프로토스의 진영으로 밀어 넣어 교란작전을 펼쳤고 뮤탈리스크와 저글링으로 한 번에 승부를 노렸다. 그 때에 맞춰 임태규가 질럿으로 중앙을 장악하기 위해 진출하자 포위 공격으로 모두 잡아낸 이승석은 그대로 적의 심장부를 공격하며 3대0 완승을 일궈냈다.

프로토스 3명을 내세워 SK텔레콤의 3 저그 체제에 패한 삼성전자는 20승25패로 10위로 떨어졌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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