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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SK텔레콤 박재혁 "저그도 이길 때 됐다"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 최근 상승세는 잠재력 덕

2006년 SK텔레콤이 전기리그 광안리 결승전에서 우승할 때 코칭 스태프에게 다음 시즌 잘할 것 같은 신예를 뽑아달라고 했을 때 당시 사령탑이었던 주훈 감독은 박재혁을 꼽았다. 신인답지 않게 차분한 플레이가 볼 만하다는 것이 이유였다. 박재혁은 한 번 꽃을 피웠다. 08-09 시즌 결승에서 2승을 따내면서 정명훈에 이어 팀 우승에 두 번째로 공헌한 선수가 됐다. 그러나 정규 시즌에서 이렇게 주목을 받기는 처음이다. 최근 프로리그 6승1패로 SK텔레콤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박재혁을 만났다.
Q 팀 승리에 일조했다. 소감은.
A 저그 3명이 출전해서 이렇게 승리한 것이 처음이다. 정말 기분 좋다.

Q 허영무의 출전을 예상했나.
A 맵별 출전 빈도수를 보니 프로토스 아니면 저그가 나올 것 같았다. 그래서 허영무 선수를어느 정도 예상했다.
Q 상대의 커세어-다크를 잘 막았다.
A 스커지로 정찰했는데 커세어 3기가 날아올 때 눈치를 챘다. 그래서 막으면 이긴다는 생각으로 지키고 있었는데 큰 이익을 봤다.

Q 최근 6승1패로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A 예전에는 남들의 경기를 보면서 이것저것 따라 했는데 이제 방송에서 나의 스타일을 찾은 것 같다. 연습생때부터 오랫동안 노력했던 결과가 서서히 나오고 있는 것 같다.

Q 3명의 저그가 동반 승리했는데 3세트 이승석의 출전을 알고 어떤 기분이었나.
A 상대가 임태규 선수라는 것을 알았을 때 승석이가 이길 것 같았다. 하지만 경기 중에 변수가 생겨서 불리하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그래도 왠지 이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승석이가 경기를 잘헸다. 저그 종족은 이제 이길 때도 된 것 같다. 나를 비롯한 저그 선수들 모두 데뷔 때부터 잠재력은 있었다고 코칭 스태프가 이야기했다. 그런데 이제 와서 터지는 것 같다. 더 열심히 연습해서 팀의 포스트 시즌 진출, 우승에 일조하고 싶다. 요즘 들어 저그 선수들이 다같이 이기니까 분위기도 좋아지고 성적도 좋아지는 것 같다.

Q 삼성전자에서 2명의 프로토스를 출전시킬 것은 예상했나.
A '투혼'과 '그랜드라인', '포트리스' 맵까지 프로토스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2명의 프로토스와 1명의 저그로 예상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우리 팀 저그 전원이 프로토스 위주로 연습했는데 그게 잘 먹힌 것 같다. 운도 좋았다.

Q 박재혁과 이승석 모두 연승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저그 기세가 좋아진 이유가 무엇인가.
A 저그전이나 프로토스전은 노하우가 있었는데 테란전은 많이 헤맸다. 하지만 이제는 테란전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어느 정도 감을 잡은 것 같다. 그래서 테란전에서 기세가 꺾이지 않아서 계속 이길 수 있는 것 같다.

Q 하고 싶은 말은.
A 도재욱이 다양한 스타일로 연습을 열심히 도와줘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고맙다. 그리고 연습을 도와준 다른 동료들도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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