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승 오즈 이제동이 KT 롤스터 이영호에 대한 복수의 칼을 갈고 있다.
이제동은 지난 결승전에서 이영호의 더블 커맨드 이후 다양한 체제 전환을 예상하지 못해 맥 없이 패했다. 뮤탈리스크와 저글링으로 시간을 벌려 했지만 이영호가 사이언스 베슬, 발키리, 2팩토리 골리앗 등으로 흔들어대는 통에 중장기전으로 전환할 타이밍을 잃고 말았다.
이번 프로리그 경기에서 이제동은 이영호의 패턴에 대한 연구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1~4세트 사이에 매치업이 형성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에이스 결정전까지 흘러갈 경우 이제동과 이영호의 매치업이 거의 확실하다. 이영호가 '폴라리스랩소디'에 자주 나왔고, 이제동도 회피할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KT는 이영호의 개인리그가 마감된 순간 자주 활용하겠다고 뜻을 밝힌 바 있고 화승도 21승23패인 상황에서 패배가 늘어날 경우 6강이 겨루는 포스트 시즌에 오를 가능성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이제동과 이영호는 물고 물리는 관계를 이어왔다. 극단적인 예가 지난 네이트 MSL 결승전이 끝난 뒤에 열린 프로리그. 이제동의 우승 이후 3일 뒤에 곧바로 프로리그에서 재대결을 펼친 이영호와 이제동의 경기에서 이영호가 타이밍 러시로 승리하면서 곧바로 설욕했다. 이후 구도는 이영호에게 기울었고 하나대투증권 MSL 결승전에서는 이영호가 3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화승 조정웅 감독은 "이제동이 지난 결승전을 치른 이후 분노 게이지가 상당히 올라갔다"며 "이번 프로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힐 만큼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5R 1주차@온게임넷
▶KT-화승
1세트 < 그랜드라인 >
2세트 < 심판의날 >
3세트 < 매치포인트 >
4세트 < 투혼 >
5세트 < 폴라리스랩소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