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 이제동이 5월 29일 MSL 결승전에서 이영호에게 0대3으로 패한 충격이 아직까지 가시지 않는 듯 했다. 경기 내내 완벽한 이제동의 플레이를 볼 수 없었기 때문. 하지만 이제동은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팬들에게 전했다. 프로다운 모습으로 더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는 이제동과 인터뷰를 정리했다.
A 팀이 승리하는데 일조를 해 기분이 좋다. 마지막에 (구)성훈이가 기분 좋게 승리해 1위 팀인 KT를 상대로 승리한 것이 기분이 좋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KT를 제압했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라운드이기 때문에 이 기세를 계속 이어가야 할 것 같다.
Q 결승전에서 0대3 패배 이후 첫 공식전 경기였는데.
A 충격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프로리그 경기가 정말 중요하지 않나. 에이스로서 맡은 책임을 다해야 하기 때문에 개인리그 패배로 프로리그 경기에 영향을 받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이영호를 만나지 않아 아쉽지 않나.
A 크게 아쉽지 않다. 만약 만나게 된다면 마음을 비우고 경기를 하려고 했다. 프로리그이기 때문에 팀이 승리하는 것이 더 우선이고 팀이 승리했다는 것에 만족한다.
Q 에이스 결정전에 출격하지 못해 아쉬울 것 같은데.
A 전혀 아쉽지 않다. 다른 동료가 에이스 결정전에 출격해 승리한 것이 얼마만인가. 기분 좋다(웃음).
Q 오늘 전반적으로 실수가 많았다.
A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사실 경기를 하면서 승부를 빨리 내고 싶더라. 중반쯤 상대가 항복을 선언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경기를 빠르게 끝내려고 했는데 상대가 버티더라. 그래서 상황 판단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경기를 지지부진하게 끌어 후반까지 끌고 가 아쉬운 마음이다.
Q 저글링 속도 업그레이드도 늦게 하는 실수를 했는데.
A 후반까지 경기를 끌고 가지 않을 생각이었기 때문에 저글링 속도 업그레이드를 늦게 한 것 같다. 원래 뮤탈리스크로 끝낼생각이었기 때문에 저글링 속도 업그레이드를 깜빡했다. 그 부분도 실수라고 생각한다.
Q 결승전 0대3 패배를 아쉬워 하는 팬들이 정말 많다.
A 아직까지 팬들을 생각하면 속이 많이 상한다. 앞으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할 생각이다. 스타리그 예선도 있고 프로리그 경기도 남아있지 않나. 하지만 결승전 경기에서 실망을 안겨 드린 것 같아 죄송하고 속상한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