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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김택용, 김정우 잡으러 나오나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프로리그 맞대결서 3전 전승

부진에 빠진 혁명가가 최강 붉은매를 잡을 것인가.
SK텔레콤 T1 김택용(사진)이 상한가를 치고 있는 CJ '매시아' 김정우를 잡기 위해 출격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5라운드 SK텔레콤과 CJ의 경기에사 가장 주목할 대목은 SK텔레콤 김택용의 출전 여부다.

최근 프로리그에서 5연패를 당하면서 이적 이후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김택용은 지난 삼성전자와의 경기에 아예 현장에 참석하지 않으며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김택용이 최근 부진에 빠져 있어 연습실에서 특훈을 시키면서 컨디션을 찾을 수 있도록 현장에 데리고 오지 않았다"며 김택용이 보이지 않는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박 감독의 발언에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 부정적으로 해석하자면 현장에 동행하지 않을 정도로 김택용의 컨디션이 엉망이라고 풀이할 수 있고 긍정적으로 본다면 08-09 시즌에 보여준 최강의 포스에 올라설 수 있도록 압축적인 연습을 진행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CJ와 SK텔레콤의 맞대결은 중상위권의 판도를 가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25승21패를 기록하고 있는 CJ가 승리한다면 26승이 되면서 3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SK텔레콤이 이긴다면 25승21패가 되어 CJ를 끌어 내리고 4위가 된다. 매 경기 살얼음판 승부를 펼치고 있는 중상위권 팀으로서는 맞대결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CJ와의 경기에 김택용은 반드시 필요한 존재다. CJ에서 최고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김정우를 꺾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카드이기 때문이다. 김택용은 김정우에게 매우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08-09 시즌이긴 하지만 세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저그가 프로토스에게 상성에서 강하고 김정우도 프로토스전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 선수이지만 김택용은 싹이 크기 전에 미리 잘랐다. SK텔레콤으로서는 김택용이 김정우를 잡아낼 경우 승리할 수 있다는 분위기를 가져갈 수 있고 김택용으로서도 스타리그 우승자인 김정우를 꺾으면서 슬럼프 탈출을 꾀할 수 있다.

박 감독은 "김택용이 경기 감각을 회복할 경우 언제든 투입시킬 것"이라며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5R 2주차@MBC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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