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이 4연승과 11세트 연속 승리를 이어가면서 3위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가운데 사령탑인 박용운 감독도 "3위까지는 자력 진출이 가능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박용운(사진) 감독은 최근 상승세에 대해 "저그 라인이 살아나면서 팀 분위기까지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이유를 분석했다. 그동안 테란과 프로토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냈던 저그 선수들이 팀 전체의 분위기를 이끌면서 파이팅을 독려하고 있는 것. SK텔레콤 저그는 4라운드 중반부터 살아났고 지난 삼성전자와의 경기에서는 박재혁, 이승석, 어윤수가 3승을 모두 합작하는 등 최고조에 달해 있다. 저그 종족의 분위기가 업되면서 SK텔레콤 전체적으로도 '할 수 있다'는 느낌으로 전환됐다.
박 감독은 "이러한 기세라면 3위까지는 자력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MBC게임이 최근 위메이드를 3대0으로 꺾었지만 앞으로 SK텔레콤과의 맞대결이 남아 있고 상승세로 따지면 SK텔레콤이 한 수 위라는 것. 2위에 대한 욕심이 없느냐는 질문에 박 감독은 "STX가 벌어 놓은 승수가 많기 때문에 우리 팀이 전승을 하더라도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비현실적인 상상이지만 STX가 6연패 정도 해주면 가능할 것도 같다"고 답했다.
5라운드 들어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SK텔레콤이 어디까지 치고 올라가느냐도 프로리그를 즐기는 백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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