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포스 프로리그 최고 저격수로 꼽히는 이스트로 조현종이 다시 한번 이름값을 해냈다. 조현종은 11일 열린 SK텔레콤과의 경기에서 2세트 연속 연장전 2킬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조현종은 "강팀을 상대로 긴장하고 집중하느라 하루종일 경기를 치른 느낌"이라며 "강팀을 상대로 더욱 경기에 집중한 덕분에 강팀에 강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생각대로T] 이스트로 조현종 "하루종일 경기한 느낌"](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006111952480028202dgame_1.jpg&nmt=27)
Q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승리했다. 소감은.
A 경기가 너무 힘들었다. 2대0으로 이겼지만 하루종일 경기를 치른 기분이다.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처음부터 긴장을 많이 했다. 잘하는 상대여서 힘들었지만 접전 끝에 이겨서 좋다. 소중한 1승을 올린 것 같다.
Q 특별히 긴장한 이유가 있나. A 원래 우리 팀이 강한 상대를 만나면 집중하고 긴장을 많이 한다. 더욱 집중해서 경기에 임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강팀에 강하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도 그런 이유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강팀과 만날 때 우리 팀의 색깔이 제대로 나오는 것 같다.
Q 1세트 연장전에서 전세를 뒤집는 2킬을 올렸다.
A 연장전에서 이긴다는 확신이 있었는데 내가 실수를 해서 2대3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다. 옥상 백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지면 나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최선을 다해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했다. 상대가 섬광탄을 던지는 타이밍에 2명을 잡아서 다행이다. 조준이 흔들렸지만 신중하게 2발을 쐈다. 연습할 때는 막 쏘는 편인데 연장전이라는 부담도 있고 앞선 실수도 있기 때문에 한 발, 한 발 신중하게 쐈다. 맞히고 나서는 됐다, 무조건 이겼다고 생각했다.
Q 2세트도 연장전 끝에 이겼다.
A 처음에 내가 상대 한 명을 잡았는데 반대편에서 우리 팀원이 죽어서 어렵겠다 싶었다. 팀원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합류하려고 했는데 싸늘한 느낌이 와서 되돌아갔다. 상대 선수와 만나 교전을 벌여 이겨서 이겼다고 생각했다.
Q 저격과 돌격을 오가며 활약했다.
A 연습할 때는 정말 못한다. 연습 때는 잘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한다. 오늘도 하고 싶은 플레이를 했고, 잘 통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Q 팀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팀원들이 잘해줘서 연장까지 갈 수 있었다. 위성에서도 내가 부진했는데 팀원들 덕분에 연장전에서 킬을 올릴 수 있었다. 다들 너무 고맙다.
Q 남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
A 다음 경기에서 아처와 만나고 STX, MBC게임전이 기다리고 있다. 아처와의 경기도 오늘과 똑같이 열심히 준비하겠다. 연습 많이 하는 팀이고 실력도 뛰어난데 운이 안 따라줘서 성적이 나쁠 뿐이라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 완벽하게 준비해서 결승 직행은 어렵더라도 포스트시즌에 올라 한 계단씩 오르겠다.
Q 아처에 이호우가 합류했다.
A 한솥밥을 먹던 사이지만 이제 적이다. 최선을 다해서 이기겠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월드컵이 곧 개막한다. 한국팀이 주말 경기에서 그리스를 꼭 잡아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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