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스타즈가 창단 첫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한 배수진을 쳤다.
웅진은 1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5라운드 SK텔레콤 T1과의 경기에 모든 것을 걸었다.
24승24패를 기록하며 7위에 랭크돼 있는 웅진은 앞으로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5위인 CJ가 14일 하이트전에서 승리하면서 1.5 경기 차이로 달아난 상황에서 웅진은 잔여 경기에서 최소한 CJ보다 두 경기를 더 이겨야만 역전이 가능하다.
웅진이 CJ보다 나은 점이 있다면 세트 득실에서 10점 이상 앞서고 있다는 점. 승수만 챙긴다면 역전 6위도 가능한 상황이다.
웅진 이재균 감독은 SK텔레콤과의 15일 맞대결에서 승부수를 띄울 생각이다. SK텔레콤이 5연승을 이어가고 있지만 웅진이 이 경기만 따낸다면 남은 경기를 수월하게 치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실제로 웅진은 3, 4라운드에서 SK텔레콤을 연파하면서 상승세를 탄 바 있다.
변수는 웅진 김명운이다. 최근 SK텔레콤이 저그의 분발을 통해 승수를 챙기고 있는 상황이어서 웅진전에서도 저그를 전면에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 특히 김명운의 상대로는 박재혁이나 이승석, 어윤수를 내보내 트라우마를 건드릴 확률이 높다. 김명운이 저그전에서 8연패를 당하면서 최악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기 때문.
이재균 감독의 고민도 그 지점에서 시작된다. 김명운이 스타리그 8강전 패배 이후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고 저그와의 경기에서 부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저그를 피해 배치해야할지, 정면 돌파를 시도해야할 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감독은 "김명운이 3, 4라운드 들어 페이스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김정우가 트라우마를 극복했던 것처럼 단초만 주어진다면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SK텔레콤전이 단초가 주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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