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KT 우정호 "황신도 신이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006161618370028440dgame_1.jpg&nmt=27)
KT 우정호가 2위 STX를 상대로 3세트에 출전해 팀의 셧아웃 승리를 이끌었다. 우정호는 조일장의 초반 히드라 러시를 막아내고 이어지는 오버로드 드롭 콤보까지 방어하며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우정호는 지난번 홍진호와 비슷한 전략을 들고나온 조일장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홍)진호형은 신이라 이길 수가 없었다"며 "인간을 상대로 승리한 것으로 위안 삼으려한다"고 말했다.
A 팀이 3대0으로 이길 것이라 확신했고 내가 마무리를 하게돼 기쁘다.
Q 지난번 같은 맵에서 홍진호에 패했다.
A 인간이 신을 어찌 이기겠는가(웃음). 하찮은 인간이라 황신께 이길 수 없었다. 오늘 인간에게 승리한 것으로 위안삼으려 한다(웃음).
Q 조일장이 홍진호 선수와 비슷한 전략을 들고 나왔다.
A 조일장 선수가 나를 이기기 위해 신을 모방한 것 같은데 신급은 아니더라(웃음). 프로브로 정찰할 때 일장 선수의 에그가 부화를 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히드라리스크를 생산할 것을 예상했다. 해처리도 공격적인 위치라 초반 러시를 염두해 뒀는데 예상대로더라. 오늘 경기는 운이 따라줘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같은 전략이지만 지난번과 대처가 달랐다.
A 따로 연습은 해보지 못했고 그저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오면 어떻게 해야겠다는 시나리오 정도만 짜두었다. 대처가 완벽하지 않았지만 예상대로 경기가 흘러간 덕에 승리라는 결실을 얻었다.
Q 지난번 패배한 맵에 다시 출전하게돼 부담이 없었나.
A 사실 이번 출전을 자원했다. 한 번 패하긴 했지만 연습 때 성적이 나쁘지 않아 자신감이 있었다. (홍)진호형에 패한 것은 형이 신이라 어쩔 수 없는 결과였던 것 같다(웃음).
Q 본인의 승리로 팀이 연패를 끊었다.
A 사실 가볍게 이겨야했는데 경기 중 판단미스가 있었다. 수없이 위기가 찾아왔지만 운이 따라줘 승리한 것 같다.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나의 승리로 팀의 연패를 끊고 2위 팀과 격차를 벌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Q 팀 기여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A 1위와 차이가 많이 나 좀 더 분발을 해야한다. 우리 팀에서는 기여도가 2위지만 다른 팀 2위 선수들에 비해 승수가 적어 자책을 많이 하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 좀 더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최근 엔트리가 테란-프로토스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 같은데.
A 테란은 (이)영호가 있어 걱정없고 프로토스도 (김)대엽이가 좋은 모습 보여주면서 따른 프로토스 선수에 자극이 되고 있다. 연습실에서는 테란이 제일 잘하고 저그가 두번째로 잘하는데 방송 경기에서는 이상하게 성적이 잘 안나온다. (김)대엽이가 방송경기에 강한 덕분에 프로토스가 더 강해 보이는 것 같다.
Q 남은 라운드 목표가 있다면.
A 시즌 초 30승 목표였다. 그런데 위너스리그에서 부진해 목표 승수를 채우기 힘들 것 같다.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20승은 반드시 채우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KT가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1위로 광안리에 직행할 것이라 확신한다. 그리고 오늘 인터뷰는 그 날의 성지가 될 것이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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