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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삼성전자와의 좋지 않은 추억

[데일리e스포츠 전애현 기자]

최근 3연패를 기록하며 불안하게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STX 소울이 광안리를 앞두고 만난 삼성전자 칸에 패하며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의 악몽을 되풀이하게 될 가능성이 생겼다.
STX는 2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5라운드 4주차 경기에서 삼성전자와 맞붙는다. STX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전자와의 경기에서 최종 에이스 결정전 끝에 패하면서 고배를 마셨던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 2위를 지키고 있지만 최근 3연패를 하며 기세가 한 풀 꺾인 STX가 삼성전자에 다시 패하며 지난 악몽을 되풀이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즌마다 전력이 탄탄하다는 평가받던 STX는 단 한 번도 프로리그 결승전 무대를 밟아 본적이 없다. 늘 포스트 시즌 진출 팀 예상 명단에 이름은 올리지만 매번 탈락하면서 결승전에는 참가할 기회가 없었다. STX는 4위로 플레이 오프를 치른 2007년엔 3위 MBC게임 히어로에 패하며 다음 시즌을 노려야 했고 이듬해엔 하이트 스파키즈의 예상치 못한 일격에 분루를 터트렸다.

프로리그가 1년 단위, 5라운드 체제로 바뀌면서 정규 시즌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시작한 STX였지만 포스트 시즌에 대한 약세는 변하지 않았다. STX는 08-09 시즌 3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포스트 시즌에서 삼성전자를 만나 탈락했다. 3위와 6위가 대결한 뒤 4, 5위 간의 플레이오프 승자와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08-09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STX는 삼성전자와 1대1 타이를 이룬 뒤 최종 에이스 결정전에서 패했다.
STX는 당시 6위를 기록했던 삼성전자와 맞붙었다. STX는 1차전에서 7세트까지 이어지는 접전 끝에 삼성전자 저그 차명환에 하루 2승을 허용하며 3대4으로 패했지만 2차전 김윤환, 조일장에 이어지는 저그 라인에 힘입어 4대1 완승을 거뒀다. 1승1패를 거둔 상황에서 STX는 단판제로 치러지는 최종전에 김윤환을 출전시켰지만 삼성전자 허영무에 패하며 포스트 시즌 1단계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09-10 시즌 STX는 KT에 이어 2위 자리를 노리고 있지만 5라운드 들어 1승4패를 당하면서 3위 MBC게임 히어로와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만약 3위까지 떨어진다면 STX는 또 한 번 08-09 시즌의 아픈 기억에 사로잡힐 수 있다. 21일 경기를 치르는 삼성전자에게 패한다면 추억과 한 발 더 다가갈 STX가 과연 악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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