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게임 이재호가 몰래 확장 기지 전략으로 김민철에게 완승을 거뒀다. 이재호는 프로리그에서 저그를 상대로 15승5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저그전 스페셜리스트로 떠올랐다. 23일 스타리그 경기까지 있는 이재호는 "오랜만에 이렇게 바쁜 것 같다"며 "그동안 갈고 닦은 프로토스전 실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A 상대가 저그라는 사실이 정말 행복했다. 웅진이 우리 팀을 상대로 테란을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그전과 프로토스전을 위주로 준비해 마음이 편했다. 저그전 연습을 하다가 몰래 확장 기지 전략이 통할 것 같아 그대로 했는데 승리해 기분이 좋다. 원래 다른 전략을 사용하려고 했는데 그 전략을 했다면 졌을 것 같다(웃음).
Q 몰래 확장 기지가 들키지 않을까 조마조마했을 것 같은데.
A 연습을 해보니 웬만해서는 발견하기 힘들더라. 그리고 만약 들킨다 하더라도 공중 병력으로 파괴를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만약 상대가 내 확장 기지를 파괴하러 온다면 곧바로 앞마당에 공격을 들어가려고 했다. 미네랄 400만 캐도 성공이라고 생각했는데 미네랄이 다 떨어질 때까지 채취한 것을 보고 무조건 이겼다고 생각했다.
Q 확장 기지를 들켜도 상관없는 전략인가.
A 연습 때도 몰래 확장 기지가 들켰지만 충분히 할만하더라. 오늘은 김민철 선수가 완전히 속아 뮤탈리스크로 신을 내더라. 상대는 웃고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 위에서 함박 웃음을 짓고 있었다(웃음).
Q STX가 연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A 공군전에서 승리했다면 아마 더 좋은 상황이 아니었을까 싶다. 공군이 STX를 잡아주길 바랄 뿐이다.
Q 윤용태에게 7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내심 복수를 원했을 것 같은데.
A 상대가 (윤)용태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우선 포트리스에서 나온 적이 없고 만약에 프로토스가 나온다고 해도 김승현 선수가 나올 것이라 예상했다.
Q 오늘 승리로 한국과 나이지리아 경기를 편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A 내일 스타리그가 있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축구를 보지 못할 것 같다. 스타리그가 더 중요하지 않겠나.
Q 스타리그는 자신 있는지.
A 오늘 연습실에 간 뒤 집중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내가 싫어하는 맵이 껴 있어 불편하긴 하지만 프로토스전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으니 이번에는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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