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강성범이라는 개그맨이 만들어낸 유행어 가운데 '우리 연변에서는'이라는 시리즈가 있었다. 한 사물의 크기를 비교할 때 허황된 비교 대상을 찾는다는 내용이었다. 최근 2연승을 기록한 화승 박준오에게 연승에 대한 질문을 던졌더니 '연변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내용의 답이 돌아왔다. 바로 "이제동 선배만큼은 해야 연승이라 할 수 있다"는 답이었다. 우문현답이다.
A 지난 경기를 포함해서 오늘까지 에이스 결정전 가는 것을 막아서 기쁘다.
Q 테란전 위주로 준비했나.
A 연습은 저그나 프로토스전을 준비했다. 경기장에 와서 테란과 맞붙을 것 같아서 어떤 전략으로 상대할지 구상에 집중했다.
Q 저글링으로 공격하는 플레이는 즉흥적인 선택이었나.
A 연습하면서 생각을 해보기도 했지만 답을 내리지 못했다. 오늘 플레이는 즉흥적이었다. 요즘 테란전 승률이 좋다 보니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Q 오랜만의 연승이다.
A 이제 2연승이라 별로 연승같지 않다. (이)제동이 형의 14연승에 비해 2연승은 그냥 웃음만 나올 뿐이다(웃음).
Q 자신감이 붙었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인가.
A 예전에는 테란전 성적이 좋지 않아서 경기석에 앉으면 긴장을 많이 했는데 이제 경기석에 들어서면 긴장이 되지 않고 생각할 여유를 가질 정도로 충분히 편해졌다.
Q 남은 경기 각오는.
A 잔여 경기 전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고 있다. 포스트 시즌에 올라가도록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
Q 하고 싶은 말.
A 연습을 도와준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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