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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파일 조지명식] 진출자 이구동성 "이영호 피하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이영호, MSL 진출자 기피 대상 1호 등극

빅파일 MSL 32강에 진출한 선수들이 가장 만나기 꺼려하는 선수는 ‘최종병기’ 이영호인 것으로 밝혀졌다.
데일리e스포츠가 MSL 조지명식을 앞두고 진출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 선수는 만나기 싫다’는 질문에 8명이 이영호를 꼽았다.

최근 프로리그에서 에이스 결정전 6연패를 기록하며 잠시 주춤하고 있기는 하지만 선수들에게 이영호는 여전히 기피 대상이었다. SK텔레콤 이승석, 박재혁, 하이트 김상욱, 이스트로 김도우, STX 김윤환, 삼성전자 허영무, 위메이드 신노열 등이 이영호와 만나기 싫다고 말했다. 특히 웅진 윤용태는 “지난 시즌 4강에서 0대3으로 패한 것이 충격이었다”며 이영호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음을 드러냈다.

2위에 오른 선수는 지난 시즌 준우승자 이제동. 이스트로 박상우, 김성대, KT 김대엽, 화승 구성훈, 삼성전자 차명환 등이 이제동을 선택했다. 특히 김대엽은 "상대 전적이 5전 전패라 이제동 선수만 만나면 왠지 위축되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제동의 뒤를 이은 선수는 의외의 인물이었다. 3명의 지지를 받은 구성훈이 바로 그 주인공. 구성훈을 지목한 김명운은 “재미있는 선수라 정말 잘됐으면 좋겠는데 나를 만나면 왠지 탈락할 것 같아 구성훈을 지목했다”고 독특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KT 박지수는 “이상하게 구성훈만 만나면 패하는 것 같아 싫다”고 말했다.

한편 KT 이영호는 만나기 싫은 선수로 이재호를 지목했다. 이영호가 이재호를 지목한 이유는 경기 내적인 이유 때문이다. 이영호는 “이재호 선수와 경기를 하면 무조건 장기전을 가야 하기 때문에 다전제를 치르는 것은 정말 힘들 것 같다”고 대답했다.

또한 MBC게임 염보성도 특이한 이유로 만나기 싫은 선수로 박재혁을 꼽았다. 염보성은 처음에는 “기세가 좋기 때문”이라고 말했지만 나중에는 “너무 많이 이겨 미안한 마음 때문에 박재혁 선수는 피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MBC게임 이재호는 최근 7연패를 하고 있는 윤용태를 절대 만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재호는 “윤용태 선수에게 왜 약한지 잘 모르겠다”며 “MSL에서 만나더라도 높은 곳에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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