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에서 나란히 부활에 성공한 SK텔레콤 김택용과 하이트 신상문이 맞붙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택용과 신상문은 2010년 들어 개인리그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박카스 스타리그 2009에서 신상문이 8강, 김택용이 16강에 올랐지만 이후 EVER 스타리그 2009와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1에서는 각각 36강에서 탈락하면서 이전같지 않다는 혹평을 받았다. 신상문은 2년 연속 프로리그 40승 이상을 올리면서 에이스 역할을 해냈지만 김택용은 정명훈에게 팀내 다승 1위 자리를 내주면서 프로리그에서도 슬럼프에 빠졌다.
그러나 두 선수는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36강전을 통해 나란히 부진에서 벗어났다. 신상문은 장염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에 잠시 짬을 내 경기에 출전하는 투혼을 발휘하면서 MBC게임 박지호와 웅진 한상봉을 모두 2대1로 격파하면서 16강에 복귀했다. 김택용은 완벽히 살아난 기량을 선보이면서 위메이드 박성균과 이스트로 신대근을 모두 2대0으로 꺾고 신상문과 함께 1년만에 스타리그 16강에 복귀했다.
이번 프로리그 경기에서 하이트와 SK텔레콤은 신상문과 김택용을 전면에 내세울 공산이 크다. 신상문이 장염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정신력을 앞세워 좋은 성적을 거뒀고 김택용 또한 3개월 여의 부진에서 탈출했기 때문이다. 하이트는 포스트 시즌 진출이 좌절됐지만 상위권 팀의 발목을 잡는 쪽으로 목표를 선회한 상태이고 SK텔레콤은 3위 MBC게임을 넘어 2위 STX까지도 잡아내겠다는 생각으로 막판 스퍼트를 시작했기에 더욱 기용 가능성이 높다.
김택용과 신상문의 통산 상대 전적은 5승1패로 김택용의 압도적인 우위. 김택용은 09-10 시즌 4라운드에서도 '폴라리스랩소디'에서 신상문을 상대해 승리한 바 있다.
김택용과 신상문의 매치업이 성사될만한 맵은 '투혼'이다. 17일 경기에 쓰이는 맵에서 두 선수는 성적이 그리 좋지 않다. '매치포인트'와 '심판의날'은 5할에 미치지 못하고 그나마 '투혼'에서만 김택용이 10승6패, 신상문이 9승5패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두 에이스의 대결이 성사되길 많은 e스포츠 팬이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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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용-신상문 맵별 프로리그 성적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5R 5주차@온게임넷
▶SK텔레콤-하이트
1세트 3승4패 < 매치포인트 > 4승6패
2세트 1페 < 심판의날 > 1승2패
3세트 전적 없음 < 그랜드라인SE > 2승1패
4세트 10승6패 < 투혼 > 9승5패
5세트 전적 없음 < 포트리스 > 1승1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