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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 정규 시즌 5년만에 최고봉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2005년 전기리그 우승 이후 5년만KT 롤스터가 5년만에 프로리그 정규 시즌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KT는 28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5라운드 웅진 스타즈와의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하고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했다. 아직 5라운드가 진행중이지만 KT는 35승, 세트 득실 +44로 2위 STX가 남은 경기를 모두 3대0으로 이기고, KT가 0대3으로 완패하더라도 세트 득실에서 앞서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KT의 정규 시즌 우승은 2005년 전기리그가 마지막이었다. 2003년 프로리그 원년부터 참가한 KT는 강민, 박정석, 홍진호, 김정민, 조용호 등을 보유하면서 최고의 라인업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렇지만 2003년과 2004년에는 한빛 스타즈(현 웅진), SK텔레콤 T1 등에게 1위 자리를 내주면서 이름값에 비해 조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그러다가 2004년 강민과 박정석 등을 영입하면서 진용을 갖춘 KT(당시 KTF 매직엔스)는 제1의 갈락티코(화려한 스타들이 모인 은하수 같은 팀이라는 뜻)를 구성하면서 양대 리그 방식으로 치러진 2004년 3라운드에서 전승으로 머큐리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05년 전후기리그 방식으로 복귀했을 때 KT는 또 다시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11개 팀이 참가해 한 팀당 10경기씩을 치른 결과 KT는 10전 전승으로 정규 시즌 최고봉에 섰다.이후 KT는 쇠락기를 걸었다. 정수영 감독의 지휘력에 힘이 빠지기 시작했고 다른 팀들의 저항이 거셌다. 특히 두 번의 프로리그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준우승에 머물면서 팀의 조직력이 떨어진 것. 2006년 정 감독을 경질하고 이준호 감독 대행 체제로 바꿨지만 한 번 떨어진 조직력을 복구하기는 어려웠고 김철 감독을 영입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팀의 숫자가 점차 늘어났지만 KT는 그만큼 순위가 떨어지면서, 10위와 11위를 기록한 적도 있었다.2008년 이지훈 감독을 영입하면서 전열을 가다듬은 KT는 서서히 달라지기 시작했다. 박정석, 홍진호, 강민 등 선배들의 군입대로 인해 전력이 약화될 수도 있었지만 이영호를 중심으로 팀을 개편했다. 박찬수와 박지수, 김재춘 등을 영입하면서 두 번째 카드를 만들려고 노력했고 프로토스 신예들을 선발, 육성하면서 새로이 진용을 짜기 시작했다. 1년 단위 리그의 첫 시즌이었던 08-09 시즌에는 이영호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았지만 서서히 역할을 분담했다. 09-10 시즌 시작부터 1위를 달린 KT는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된 3라운드에서 11승1패를 기록하며 다른 팀들을 멀찍이 떨어뜨려 놓았고 결승전에서 이영호가 3킬을 달성하면서 포스트 시즌을 경험하며 우승도 차지했다. 그리고 4, 5라운드에 다소 부진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집중력을 살리면서 결국에는 우승까지 이끌어 냈다.KT 이지훈 감독은 "이영호를 중심으로 우정호, 김대엽, 박지수 등이 좋은 성적을 내줬기에 오늘의 영광이 있었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thenam@dailyesports.com[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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