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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에게 투자하라…KT 정규 시즌 우승 요인(3)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임재덕-김윤환 영입 통해 종족 코치제 확립KT 롤스터의 정규 시즌 1위 등극에는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코드가 하나 녹아 있다. 바로 종족별 코치제다.스타크래프트에 세 개의 종족이 있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법. 그렇지만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임단에는 세 명의 코치를 확보한 팀이 그리 많지는 않다. KT 롤스터도 지난 08-09 시즌까지 그랬다. 감독 1명과 코치 1명, 매니저가 전부였다. 고참 선수들이 후배들을 지도하는 경우는 있었어도 코칭 스태프를 더 두는 일에는 고민이 많았다. 과연 실효성이 있느냐는 이유였다. 그러다가 KT는 08-09 시즌 라이벌 SK텔레콤이 광안리 결승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을 쳤다. 종족별로 코치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천양지차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곧바로 코치 자리를 세 개로 늘렸다. 강도경 코치는 2008년 이지훈 감독과 함께 팀을 맡았다. 한빛 스타즈에서 줄곧 활동하다 공군 에이스에서 플레잉 코치 역할을 했던 그는 제대와 동시에 KT에 입단했다. 이 감독과 함께-당시에는 조병호 코치가 있었다- 20명이 넘는 선수를 관리하기에는 무리가 따랐다. 그러다 조 코치가 건강상의 이유로 나가면서 관리 체계가 흔들렸다.KT는 선수로 활동하던 저그 임재덕을 영입했고 STX로 이적시켰던 김윤환을 다시 데려왔다. 임재덕에게는 저그 종족을 맡겼고 김윤환에게는 이영호와 박지수를 집중 관리하라는 미션을 줬다. 강 코치는 팀을 전체적으로 관리하는 수석 코치 자리를 줬고 프로토스 선수들을 맡겼다. 세 종족의 코치가 확실히 자리를 잡으면서 KT는 안정감을 찾았다. 08-09 시즌 이영호에게 맡겨졌던 짐을 프로토스 우정호, 김대엽, 테란 박지수, 저그 고강민, 배병우, 김재춘이 나눠 가졌다. 그 결과 이영호는 심적 부담을 덜면서 3회 연속 프로리그 다승왕을 내다볼 수 있게 됐고 백업 요원이 부족하다는 세간의 평가도 KT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효과를 냈다. 종족 전담제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는 평가를 듣기 위해서는 프로리그 우승이 절실하다. KT의 코치 삼총사가 무관의 제왕이라는 KT의 오랜 숙원을 풀어낼 지 앞으로 50일 가량의 시간이 남았다.thenam@dailyesports.com[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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