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에이스의 영웅 박정석이 스타리그 본선에 3년만에 출전한다.
박정석에게 이번 스타리그는 참가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다. 2007년 다음 스타리그 8강전에서 삼성전자 송병구와의 경기를 끝으로 스타리그 무대에 올라서지 못한 박정석은 3년의 시간이 흐른 뒤에 확대 재편성된 스타리그에 올랐다. 박정석이 한창 활동할 때만 하더라도 16강 조지명식을 치르지 않으면 본선 진출이라고 쳐주지도 않았지만 프로게이머가 늘어나고 활동할 무대가 넓어지면서 36강도 스타리그라고 인정하기 때문에 박정석은 어찌 보면 스타리그 무대를 밟았다고 볼 수도 있다.
예선을 통과하고 가진 인터뷰에서도 박정석은 "스타리그 36강 본선에 올랐다고는 하지만 1, 2차전은 챌린지리그와 듀얼토너먼트 같은 느낌이 든다"며 "진정한 본선은 16강부터라고 여겨진다"고 솔직히 밝힌 바 있다.
그래도 스타리그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만큼 박정석은 3년만에 스타리거로 돌아왔다. 마지막 경기를 치른 날짜가 2007년6월29일이었기 때문에 정확하게 만 3년 이틀만에 스타리그 무대에서 경기한다.
박정석의 상대는 구성훈. 상대 전적에서 2대1로 앞서고 있는 상대라는 점부터 박정석의 복귀에 희망을 주고 있다. 2007년 스타리그의 하부 리그인 듀얼 토너먼트와 챌린지리그에서 한 번씩 만나 1승씩을 나눠가졌고 2010년 프로리그 3라운드 '매치포인트' 맵에서 박정석이 승리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2007년 듀얼토너먼트에서 박정석이 구성훈을 꺾은 뒤 최종전까지 통과하고 스타리그로 승격됐다는 점이다. 3년전의 그 무대가 바로 다음 스타리그였다.
이번 3전2선승제에서 박정석이 승리할 경우 파장은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이윤열이 프로리그에서 100승을 달성한 바 있고 홍진호가 공군 유니폼을 입고 프로리그 무대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상황에 박정석까지 가세한다면 올드 팬들의 로망인 4대천왕의 부활을 예고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박정석은 "공군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는 마지막 개인리그인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내용을 보여드리고 결실도 맺고 싶다"고 밝혔다.
thenam@dailyesports.com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36강
▶G조 1차전
1경기 박상우(테)-장윤철(프)
▶H조 1차전
1경기 김윤중(프)-김성대(저)
▶I조 1차전
1경기 구성훈(테)-박정석(프)
*6월 30일 수요일
◇맵 순서
1세트 태풍의눈
2세트 비상
3세트 그랜드라인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