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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4색' 로열로더, 이변과 파란의 핵심?

◇1일 빅파일 MSL 개막전에 출전하는 네 명의 로열로더. 왼쪽부터 이스트로 김도우, MBC게임 박수범, 위메이드 신노열, SK텔레콤 이승석.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A, B조 각각 2명씩 포함
빅파일 MSL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우승자 KT 이영호와 한 조를 이룬 CJ 김정우, 2번 시드인 화승 이제동과 CJ 조병세가 이슈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A, B조에 각각 2명씩 MSL 로열로더를 꿈꾸는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다. 큰 관심을 받지는 못하고 있는 선수들이고 MSL이라는 곳에 처음으로 발을 내딛는 이 선수들은 프로리그에서 이미 주목을 받은 상황이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변과 파란을 몰고 올 수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영호와 김정우가 배치된 A조에는 이스트로 테란 김도우와 SK텔레콤 저그 이승석이 로열로더 후보로 자리하고 있다. 이스트로 김도우는 이미 이영호와 특별한 관계를 맺었다. 김도우의 데뷔전 상대가 바로 이영호였던 것. 첫 경기부터 너무나도 강한 상대를 만난 김도우는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패했다.

그렇지만 최근 김도우의 분위기는 신인왕도 노려볼 만하다고 평가되고 있다. 09-10 시즌 초반 6연승을 달렸고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도 2전 전승으로 올라왔다. 3연패를 당하면서 주춤하기도 했지만 안정적인 플레이를 통해 중장기전으로 끌고 가는 뚝심이 대단한 선수로 분류되고 있다.
SK텔레콤 이승석은 말 그대로 중고 신인이다. 데뷔한 지 3년이 넘도록 그늘에 가려 있던 이승석은 09-10 시즌 프로리그 4라운드부터 두각을 나타내더니 MSL 예선을 통과했고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는 택뱅리쌍 가운데 한 명인 송병구를 탈락시키고 32강에 합류했다. 다른 종족전에 비해 테란전이 약하다는 단점을 갖고 있지만 첫 경기가 김정우와의 저그전이기에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 이승석의 최근 저그전은 3전 전승이다.

이제동과 조병세가 속한 B조에는 MBC게임 박수범과 위메이드 신노열이 로열로더 후보 자격으로 포진됐다. 박수범이 B조에 들어간 이유는 인크루트 스타리그 오프라인 예선에서 이제동을 탈락시켰기 때문이다. 2년 전 이야기이지만 이제동이 내로라하는 프로토스를 연파하면서 MSL과 스타리그에서 우승한 이후이기 때문에 박수범전 패배는 이제동의 뇌리에 깊이 남아 있었다. 해설진이 아픈 추억을 들춰내자 이제동은 박수범을 택했고 첫 상대가 됐다.

박수범은 MBC게임이 포스트 시즌을 앞두고 중용하고 있는 카드다. 4라운드부터 투입되면서 민찬기, 이영한, 도재욱 등을 꺾었고 서바이버 토너먼트엣는 전태양과 조일장을 무너뜨리는 등 최근 페이스가 좋다.

위메이드의 저그 에이스 신노열도 MSL 로열로더 후보다. 프로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신노열이 이제서야 MSL 본선에 나설 기회를 얻었다는 것이 의아한 상황이지만 그만큼 무대 경험이 많은 선수가 올라왔다는 점은 이제동과 조병세에게 위협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thenam@dailyesports.com

◆빅파일 MSL 32강
▶A조
1경기 이영호(테) < 트라이애슬론 > 김도우(테)
2경기 김정우(저) < 폴라리스랩소디 > 이승석(저)
승자전 < 투혼 >
패자전 < 투혼 >
최종전 < 오드아이3 >
*오후 5시

▶B조
1경기 이제동(저) < 폴라리스랩소디 > 박수범(프)
2경기 조병세(테) < 투혼 > 신노열(저)
승자전 < 오드아이3 >
패자전 < 오드아이3 >
최종전 < 트라이애슬론 >
*오후 7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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