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수리발칸스' 최재두가 1패 뒤 첫 승을 올리며 4강 진출에 대한 꿈을 이어갔다. 최재두는 26일 게임 전문 방송 온게임넷을 통해 방송된 'G마켓 마구마구 프로리그' 8강전에서 박원희를 4대2로 제압하고 1승1패를 기록했다. 최재두는 "어린 시절 동네 형들과 함께 놀며 만든 야구팀의 이름을 따서 마구마구 아이디를 부수리발칸스로 정했다"며 "직장 생활을 하느라 연습을 충분히 할 시간이 없는데 고수들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 기쁘다"고 말했다.
-승리 소감은.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대회 나와서 걱정을 많이 했다. 운이 좋아서 본선까지 올라왔는데 고수분들과경기해서 떨렸지만 1승을 올려 기분 좋다. 1경기 패하고 탈락의 부담감이 있었는데 운이 따라줬다.
-'부수리발칸스'라는 아이디가 특이하다. ▶부수리는 어려서 살았던 동네 이름이다. 동네 형들과 축구나 야구를 비롯해 잡다한 운동을 하며 만든 팀 이름이 발칸스다.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만든 아이디이다.
-1차전에서 연장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선취 득점을 하고 역전을 당했다. 다시 동점을 만들어서 연장전에 갔는데 성급하게 승부해서 졌다. 지나갔으니 어쩔 수 없지만 너무 아쉽다.
-9회초 공격에서 주자가 홈에서 아웃됐다.
▶쉽지 않겠다 생각했다. 9회말까지 가봐야 안다고 생각했다. 홈에 가려고 한 건 아니고 1루 주자를 살리려고 주루 플레이를 했는데 상대 송구가 좋았다. 홈에서 아웃되고 놀라기도 했다. 다행히 2사 2루 상황에서 적시타가 나와서 이길 수 있었다. 안타를 치더라도 홈에서 죽을 수 있어서 치고 달리기를 시도했는데 잘 맞아떨어졌다.
-우익수로 이치로 엘리트를 쓴다.
▶구입한 것은 아니고 30장에서 나와서 쓴다. 조합하면 위험하니 무난하게 그냥 가자는 생각이다. 04 아브레이유가 레어임에도 더 좋지만 그냥 쓰고 있다. 이병규 엘리트 카드는 초창기 때 나와서 계속 쓰는데 배경도 멋있고 외야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오랫동안 쓰고 있다. 아무래도 투수나 내야수보다는 외야에 엘리트 카드를 쓰는 편이 낫지 않나.
-삼성 팬임에도 기상청 덱으로 경기에 출전했다.
▶삼성 올스타를 하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처음부터 기상청 덱을 했다. 팬심으로 하려면 선수도 바꾸고 레벨업에 잠재력까지 다시 띄워야 해서 엄두가 나지 않는다.
-연습은 어떻게 했나.
▶직장 생활을 하다보니 자주는 못한다. 쉬는날 잠깐씩 한다. 래더 승률이 60% 정도밖에 안 되는데 대회에서 집중력 있게 해서 감각이 좋았던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남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
▶실력이 다들 출중하더라. 마음을 비우고 참가에 의의를 두고 싶다. 욕심은 나지만 마음을 비우고 부담없이 하겠다.
-하고 싶은 말은.
▶부모님께서 항상 믿어주시고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다. 삼성코닝정밀소재 BATCH 가족들 고맙다. 아직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결승전에 진출하면 응원하러 와줄 것으로 기대한다. 야구 좋아하는 '마구마구' 좋아하는 분들은 야구 경기를 통해 즐거움 찾고 건강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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