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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홍진호 '제2의 전성기'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7년만에 프로리그 개인전 3연승…올스타 팬투표도 당당 1위

공군 에이스 홍진호가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홍진호는 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STX 소울과의 경기에서 2대1로 앞선 상황에 나서 김윤환을 제압하고 3대1 승리를 확정지었다. 홍진호의 승리 덕분에 공군은 창단 이후 최다 연승인 4연승을 이어갔고 홍진호도 2003년 EVER 프로리그 이후 7년만에 프로리그 개인전 3연승을 이어갔다.

개인적으로 공군에 입대한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인 3연승을 기록한 홍진호는 저그 최강자 화승 이제동과 30분이 넘는 혈전 끝에 제압하면서 상승세를 탔고 4일에는 저그만 연파하면서 MSL 우승자의 자리에 오른 STX 김윤환까지 잡아내면서 저그전 강자로 떠올랐다.


홍진호 인기 면에서도 데뷔 이후 두 번째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홍진호는 제1의 전성기였던 2001~2003년 동안 개인리그에서 임요환이나 서지훈, 최연성에게 결승전에서 패하면서 우승자를 만들어 주는 2인자의 역할에 머물렀다. 소속팀인 KTF 매직엔스(현 KT 롤스터)가 단체전에서도 한 번도 최고의 자리에 오르지 못하면서 홍진호는 준우승자들의 조합인 '콩라인'이라는 신조어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그렇지만 최근의 홍진호는 다른 개념으로 팬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2인자라고 해서 비난만 받는 것이 아니라 '황신'이라 불리면서 인기몰이에 나섰다. 홍진호는 온게임넷이 제작한
'올드보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특이한 경험을 선보이면서 인지도를 올렸다. 강민이 주인공인 프로그램에서 "계룡대로 복귀하는데 2호차 22석이 배정되더라"라는 멘트로 '2'와 관련한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면서 인구에 회자됐고 나이지리아와의 한국 축구 대표팀의 남아공 월드컵 조별 예선 스코어를 2대2로 예상하며 '성지순례'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이러한 인기를 통해 홍진호는 프로리그 올스타전에서도 당당히 최다 득표 1위 행진을 구가하고 있다. 4일 오후 3시 현재 홍진호는 4746표를 얻어 36명의 후보군 가운데 당당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스타 투표에서 언제나 1위였던 임요환을 제쳤고 신4대천왕이라 불리는 '택뱅리쌍'보다도 많은 표를 얻으며 1위를 고수했다.

홍진호는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적에도 신경쓰게 됐다"며 "최근 연승 행진은 모두 팬들의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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