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 오즈 이제동이 실낱같은 희망을 살리기 위해 전면에 나선다.
이제동은 09-10 시즌 SK텔레콤과의 경기에서 3승1패를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라운드에서 박재혁에게 패하면서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던 이제동은 몸이 풀리기 시작한 2라운드부터 강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2월6일 펼쳐진 고인규와의 경기에서 승리했고 4라운드에서는 어윤수를 3세트에서 잡아내면서 승부를 에이스 결정전으로 이어가는데 공을 세웠고 에이스 결정전에서 정명훈을 꺾으면서 3대2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제동은 SK텔레콤에게 쌓인 것이 많다. 08-09 시즌 광안리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칠 당시 세 번 출전해 한 번도 이기지 못하면서 화승이 고배를 마시는데 장본인이 됐기 때문. 당시 정명훈에게 2패, 박재혁에게 1패를 했던 이제동은 09-10 시즌 두 선수에게 모두 복수했다.
화승은 6일 SK텔레콤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10일 하이트, 13일 MBC게임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잔여 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6위에 랭크된 위메이드가 모두 패한다면 드라마틱한 뒤집기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제동은 더욱 분발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SK텔레콤과 포스트 시즌에서 맞붙어 지난 시즌 광안리의 복수를 할 수 있는 무대도 마련되기 때문이다.
이제동은 "SK텔레콤의 포스트 시즌 진출이 거의 확정됐지만 쉽게 올라가지는 못하도록 만들겠다"며 "광안리 결승전 준우승의 한도 풀고 화승의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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