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 오즈 조정웅 감독이 에이스 결정전에 이제동(사진)을 내놓을 때에는 필승의 각오를 담아 낸다. 팀이 위기인 순간, 1승이 반드시 필요한 순간에 내는 카드가 바로 이제동이고, 이제동은 항상 승리로 조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화승의 포스트 시즌 진출 여부가 달려 있던 6일 SK텔레콤과의 정규 시즌 5라운드 경기에서 에이스 결정전이 다가오자 조 감독은 또 다시 이제동을 찾았다. 당찬 모습으로 경기석에 앉은 이제동이었지만 패할 경우 팀의 포스트 시즌 진출이 좌절된다는 부담감은 위압감으로 작용했고 이승석에게 패하면서 팀에게 실망을 안겼다.
사실 화승이 이번 시즌 여기까지 팀을 끌고 오는 과정에서 이제동의 힘은 엄청났다. 09-10 시즌 화승이 치른 에이스 결정전에서 이제동은 호출될 때마다 승리했다. 1라운드 웅진과의 경기에서 김명운을 꺾었고 삼성전자 박동수, CJ 김정우 등을 연파하면서 4라운드까지 8차례 출전해서 전승을 기록했다. 08-09 시즌 막판 CJ 조병세를 에이스 결정전에서 끊은 것까지 포함하면 9연승이다.
이제동의 에이스 결정전 연승 행진은 아쉽게도 팀의 포스트 시즌 탈락과 연계되어 안타까움이 크지만 화승 입장에서는 이제동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는 과제를 또 다시 해결해야 하는 고민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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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 이제동 에이스 결정전 9연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