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태가 쉽다?!"
박재혁은 최근 열린 프로리그와 서바이버 토너먼트 등에서 프로토스를 만나면 모두 이겼다. 3월15일 프로리그 09-10 시즌 3라운드에서 STX 김구현을 제압하면서 분위기를 띄운 박재혁은 4라운드에서 CJ 장윤철, 5라운드에서는 삼성전자 허영무를 꺾었고 장윤철을 한 번 더 잡아냈다.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는 하이트 이경민을 두 번이나 꺾으면서 MSL 32강 본선에 올랐다.
최근 6연승을 제외하면 박재혁의 프로토스전 성적은 형편 없다고 보는 것이 옳다. 6승을 빼면 공식전 11승13패로 채 5할이 되지 않는다. 상성에서 프로토스에게 앞서는 저그가 승률 4할에 머문다는 일은 수치상으로도 수치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박재혁의 프로토스전 능력이 개선된 이유는 히드라리스크를 앞세운 타이밍 러시 능력이 좋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장기전으로 갈수록 뒷심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았던 박재혁은 요즘 들어 프로토스를 상대할 때 히드라리스크 올인 전략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 프로토스가 병력을 갖추기 직전, 캐논에 의존해 방어할 때 생각보다 많은 수의 병력을 동원해 캐논 라인을 뚫어낸 뒤 승리하는 패턴이 많았다.
이번 빅파일 MSL 32강 D조에서 박재혁의 첫 상대는 웅진 프로토스 에이스 윤용태다. 저그전 감각이 좋다고 알려진 윤용태이지만 박재혁은 공식전에서 만나 승리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할 만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박재혁의 최근 프로토스전 기량이 향상되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프로리그 경기에도 출전하지 않으면서 준비한 만큼 16강 진출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thenam@dailyesports.com
◆빅파일 MSL 32강
▶D조
1경기 윤용태(프) < 오드아이3 > 박재혁(저)
2경기 김상욱(저) < 트라이애슬론 > 박지수(테)
승자전 < 폴라리스랩소디 >
패자전 < 폴라리스랩소디 >
최종전 < 투혼 >
*오후 5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