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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김은동 감독 "통닭으로 화승에 동기부여"

STX 김은동 감독 "통닭으로 화승에 동기부여"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TX 김은동 감독이 화승 선수들의 승부욕을 불태우기 위해 ‘통닭 작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동 감독은 13일 화승과 MBC게임 경기를 앞두고 화승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를 위해 많은 것들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MBC게임이 이길 경우 시즌 내내 지켜오던 2위 자리가 위태로워지기 때문. 이미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 화승 선수들이 MBC게임에게 승리해야 할 이유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김 감독은 평소 화승이 즐겨 먹는 ‘통닭’으로 환심을 샀다.

김 감독의 작전은 제대로 통했다. 화승 주전 선수들은 통닭 1년치가 주어진 게임에서 질 수 없다며 각오를 다졌다. 물론 MBC게임이 지난 시즌 화승을 2위로 떨어트린 장본인이기 때문에 복수의 칼날을 갈기도 했지만 김 감독의 ‘통닭 제의’는 화승 선수들에게 달콤한 유혹이나 다름 없었던 것. 화승 선수들은 13일 경기에서 MBC게임에게 3대0으로 완승을 거두고 STX에게 정규시즌 2위라는 큰 선물을 안겼다.

또한 ‘통닭’이외에도 김 감독은 승리한 선수들에게 백지수표를 내놓았다.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해주겠다고 화승 조정웅 감독에게 제안한 것. 특히 구성훈의 경우 이 이야기를 듣고 더욱 승부욕을 불태워 경기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동 역시 승리 후 김 감독에게 무엇을 요구할지 고민을 하고 있다.
STX 김은동 감독은 “승리한 선수에게는 무엇을 요구하건 다 해줄 생각이다. 화승이 MBC게임을 잡아줌으로써 우리에게 팀을 추스를 시간을 벌어주지 않았나.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시간을 벌어줬기 때문에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ora@dailyespo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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