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X 김은동 감독이 화승 선수들의 승부욕을 불태우기 위해 ‘통닭 작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의 작전은 제대로 통했다. 화승 주전 선수들은 통닭 1년치가 주어진 게임에서 질 수 없다며 각오를 다졌다. 물론 MBC게임이 지난 시즌 화승을 2위로 떨어트린 장본인이기 때문에 복수의 칼날을 갈기도 했지만 김 감독의 ‘통닭 제의’는 화승 선수들에게 달콤한 유혹이나 다름 없었던 것. 화승 선수들은 13일 경기에서 MBC게임에게 3대0으로 완승을 거두고 STX에게 정규시즌 2위라는 큰 선물을 안겼다.
또한 ‘통닭’이외에도 김 감독은 승리한 선수들에게 백지수표를 내놓았다.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해주겠다고 화승 조정웅 감독에게 제안한 것. 특히 구성훈의 경우 이 이야기를 듣고 더욱 승부욕을 불태워 경기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동 역시 승리 후 김 감독에게 무엇을 요구할지 고민을 하고 있다.
STX 김은동 감독은 “승리한 선수에게는 무엇을 요구하건 다 해줄 생각이다. 화승이 MBC게임을 잡아줌으로써 우리에게 팀을 추스를 시간을 벌어주지 않았나.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시간을 벌어줬기 때문에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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