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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결산] 5라운드 최대의 이슈 메이커, 공군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5승6패, 4연승 등 화제 만발공군 에이스는 언제나 최하위를 맡아 놓는 팀이다. 2007년 창단한 공군은 단일 시즌으로 치러진 2008 시즌을 제외하면 12위를 떠나본 적이 없다. 그리고 두 자리수 연패 또한 밥 먹듯 한다. 일각에서는 공군이 왜 프로리그에 참가해서 리그의 권위를 떨어뜨리는지 모르겠다는 불평을 하기도 한다. 09-10 시즌에도 공군은 좋지 않은 기록을 경신했다. 프로리그 최다 연패인 18연패를 기록했고 한 라운드에서 전패를 당하는 등 불안한 면모를 보였다. 그렇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여준 공군의 분발은 내년 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2007년 창단 이후 한 번도 3연승 이상 해본 적이 없었지만 5라운드에서 강호를 연파하면서 4연승을 달성했다. 위기의 순간을 팀워크로 극복한 공군은 군인 정신의 승리라는 단어를 쓰더라도 전혀 무리가 없는 완벽한 하나였다.◆시작은 언제나 미약했다공군의 시작은 불안했다. 09-10 시즌에 들어가기 전 입대한 테란 민찬기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지만 민찬기도 공군이었다. 리그 초반 다른 팀 주전 테란들과 비슷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관심을 모았던 민찬기는 선배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패배에 익숙해지는 듯했다.1라운드를 2승9패로 전과 다를 바 없이 시작한 공군의 위기는 2라운드에서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2009년 12월7일 이스트로와의 경기에서 2대3으로 패한 공군은 이후 2010년 2월24일 위메이드에게 올킬을 당하며 질 때까지 무려 18연패에 빠졌다. STX 소울과 이스트로가 갖고 있던 프로리그 최다 연패인 14연패 기록을 경신했다. 10승은 고사하고 5승을 넘을지도 의문이었던 상황이다.◆설상가상18연패에 빠지면서 허우적대던 공군에 치명타가 날아 들었다. 불법 베팅 사이트를 통해 이뤄진 승부 조작 사건에 소속 선수가 포함되어 있다는 검찰의 발표가 나오면서 팀 분위기는 가라앉을대로 가라앉았다. 화승과 SK텔레콤을 꺾으면서 살아나는 듯했던 분위기는 바다에 빠진 F-14처럼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기에도 어려운 상황으로 치달았다.해체설이 나오는 등 여론도 좋지 않았다. 성적 부진인 데다 공무원이라 할 수 있는 소속 선수가 불미스런 일에 연루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해체하라는 팬들의 질타도 이어졌다.◆하나가 되자공군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했다. 패배에 익숙했던 마인드를 바꾸기 위해 더 많은 훈련을 소화했고 내부 단합을 강화했다. 경기에서 이기는 것만이 이미지 제고의 길이라는 점을 선수들이 깨달았고 이를 악물었다.변화의 단초는 5라운드 첫 경기에서 제공됐다. 시즌 내내 1위를 달리고 있던 KT 롤스터를 상대로 3대2의 짜릿한 승리를 거둔 것. 현재 공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이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이영호를 에이스 결정전에서 민찬기가 꺾으면서 '할 수 있다'는 마인드가 고양됐다.이후 공군은 화승, MBC게임, STX 등 강호를 연파하면서 4연승을 달성했다. 2007년 창단 이후 한 번도 이루지 못했던 3연승을 넘어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민찬기 새로운 에이스로 등극공군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쌓은 선수는 테란 민찬기다. 이번 시즌 21승을 달성한 민찬기는 08-09 시즌 오영종이 기록한 21승과 타이를 이루면서 희망을 쐈다. 가장 나이 어린 공군 선수로서 현역에 복귀할 경우 성공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꼽히고 있는 민찬기는 차기 시즌 공군의 고공 비행을 이끌 선수로 지목되고 있다.공군은 09-10 시즌을 진행하면서 새 판 짜기에도 이미 돌입했다. 3월부터 6월까지 매월 한 명씩의 선수를 선발하면서 전역병들이 발생하더라도 팀을 운영할 자원을 모은 공군은 10-11 시즌이 시작될 때 새로운 진용으로 임할 태세를 갖추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thenam@dailyesports.com◆공군 라운드별 성적◆공군 출전 선수별 성적◆공군 출전 종족별 성적◆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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