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김성대 에이스급 성장…박상우 저그전에 눈물이번 시즌 신예 발굴에 가장 성공한 팀은 누가 뭐래도 이스트로다. 지난 시즌 겨우 4경기에 출전했던 김성대가 28승으로 눈부신 성장을 일궈낸 데다 신재욱이 신상호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웠으며 김도우 역시 9승으로 다음 시즌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이스트로의 다음 시즌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에이스로 건재한 박상우와 뒤를 든든히 받히는 신예들의 급성장까지 다음 시즌 이스트로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꿈만은 아닐 것이다.
◆신예 김성대, 에이스급 성장이스트로 신정민 코치 2호 작품인 김성대는 이번 시즌 이스트로의 가장 큰 보물이자 선물이다. 김성대는 지난 시즌 프로리그에서 4번 출전해 모두 패했지만 비시즌 동안 신정민 코치의 1대1 육성과 특유의 성실한 성격이 시너지 효과를 누리며 단번에 에이스급으로 성장했다.김성대는 저그전이 좋지 않은 박상우를 대신해 저그가 강한 팀과 경기를 할 때는 에이스 결정전에 자주 출전했다. 김성대는 경험 부족을 성실한 연습으로 메우며 에이스 결정전에서 승수를 따내 다른 팀들의 경계대상 1호로 떠올랐다. 위너스리그에서는 웅진을 올킬하며 이스트로 최초의 올킬러로 기록되기도 했다. 또한 박상우도 이뤄내지 못한 개인리그 16강 진출에도 성공하는 등 김성대는 날로 성장하고 있다. 경험만 더 키우면 더 완벽한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찬사를 받고 있는 김성대는 다른 팀들이 비시즌 동안 데려오고 싶은 선수 1위로 떠오르며 달라진 위상을 실감하고 있다.
◆잘 키운 신예, 열 주전 안 부럽다하이트와 마찬가지로 이스트로 역시 승부 조작 사건으로 인해 주전 두 명을 잃는 아픔을 겪었다. 박상우와 함께 이스트로 테란 라인을 지키던 신희승이 영구제명 당했으며 승부 조작을 했다는 오해를 사 고통을 겪었던 신상호 역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주전 두 명이 빠지는 공백이 있었지만 이스트로는 미리 키워 놓은 신예로 빈 자리를 어느 정도 메웠다. 비시즌 이벤트전에서 MBC게임 1군 선수들을 올킬하며 주목 받았던 신재욱은 이번 시즌 15승을 기록하며 신예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드래프트 평가전 1위를 기록하며 관심을 모았던 김도우 역시 신희승이 빠진 테란 라인을 든든히 지켰다. 박상우의 약점인 저그전을 대신하며 주목 받은 김도우는 9승5패라는 좋은 성적으로 신예의 자존심을 지킨 김도우는 다음 시즌 이스트로의 주전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박상우의 저그전만 좋았더라면신예 육성 프로젝트에 성공한 이스트로의 고민은 박상우의 저그전. 팀 내 에이스이자 테란인 박상우가 저그전에서 워낙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면서 이스트로는 막판에 무너졌다. 4라운드까지 포스트시즌 희망을 살리던 이스트로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일 수밖에 없다.박상우는 현재 저그전 11연패 중이다. 개인리그에서도 번번히 저그에게 발목이 잡히며 ‘저그전 트라우마’에 빠진 상황이다. 프로토스전 12연승 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하고 이영호의 테란전 연승을 끊어내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하던 박상우에게 저그전은 개인뿐만 아니라 팀이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sora@dailyesports.com◆이스트로 라운드별 성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