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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태-고인규, PS서 재신임 받나

변형태-고인규, PS서 재신임 받나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정규 시즌 활약 미비…경험 앞세워 출전할 수도

포스트 시즌에서 승리하기 위해 중요한 요소는 경험이다. 실력도 중요하고 신예의 패기도 승부를 가르는 요소가 되지만 경기석에 들어섰을 때 긴장하지 않을 수 있는 담력이 절실하다. 특히 큰 무대에 자주 서 본 경험이 있는 선임 선수들의 활약은 벤치를 뜨겁게 달굴 수 있다는 점에서 위력이 배가된다.
SK텔레콤과 CJ의 경기에서 고인규와 변형태의 활약을 기대하는 이유도 고참이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고인규와 변형태의 이번 시즌 성적은 좋지 않다. 고인규는 20 경기에 출전, 6승14패를 기록하면서 승률 3할에 머물렀고 변형태는 9승8패로 5할은 넘겼지만 후임 조병세에게 밀려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

포스트 시즌에서 두 선수는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SK텔레콤은 3, 4라운드에 거의 쓰지 않았던 고인규를 5라운드 후반에 집중 출전시켜 기량을 검증했다. 김택용을 특훈시켰던 것처럼 고인규도 특훈의 과정을 밟은 것으로 알려진 고인규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STX 조일장을 장기전 끝에 제압하면서 프로리그 8연패를 탈출했다.

고인규는 포스트 시즌에서 맹활약한 적이 있다. 2005년 SK텔레콤이 오버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고인규는 팀플레이 부문에서 윤종민과 함께 큰 활약을 펼쳤다. 또 2006년 전기리그 결승전에서 MBC게임 박성준을 제압하면서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후에도 통합 챔피언전에서 염보성을 꺾었고 2008년 플레이오프에서도 하이트 김창희를 꺾었다. 08-09 시즌 SK텔레콤이 화승을 꺾고 우승할 때에도 1차전에서 손주흥을 꺾으면서 4대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CJ 변형태도 포스트 시즌 개인전 성적이 5할에 미치지는 않지만 팀이 필요로 할 때 좋은 성적을 냈다. 08-09 시즌 6강 플레이오프부터 꾸준히 출전한 변형태는 하이트와의 경기에서 김창희를 상대로 1승1패를 기록했고 삼성전자와의 경기에서도 1승1패로 몫을 해냈다. 플레이오프 화승전에서도 1승1패를 해냈다. 고참으로서 해야 할 임무는 항상 해냈다.

이번 6강 플레이오프에서 두 고참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포스트 시즌 경험이 많은 SK텔레콤에 고인규마저 힘을 합친다면 더욱 강해질 것이고 큰 경기 경험이 적은 CJ에서 변형태가 승리에 도움이 된다면 사기가 진작될 것이 틀림 없다.

고인규와 변형태의 활약에 주목해야 할 이유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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