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 SK텔레콤 T1이 내놓을 선수 라인업은 어떨까. 데일리e스포츠는 09-10 시즌 정규 리그 성적을 바탕으로 출전 선수를 예상했다.
1세트 '매치포인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는 정명훈이다. 12승4패를 기록한 정명훈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 맵에서 5할이 넘는 승률을 기록한 선수가 저그 이승석이지만 2승1패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명훈이 출전해도 이상하지 않다. 기선 제압의 의미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정명훈은 5세트 '심판의날'에 출전할 공산이 더 크다. 앞서 출전하는 선수들이 두 세트 이상 따낼 것이라는 자신감을 코칭 스태프가 갖고 있다면 마무리 카드로 활용하는 것이 더욱 의미가 있어 보인다.
2세트 '폴라리스랩소디'에는 프로토스 도재욱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정명훈, 박재혁과 함께 3승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 맵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바 있기 때문. 만약 CJ가 프로토스를 출전시킬 것이라고 예상한다면 박재혁의 출전도 예상해 볼만하다. 박재혁은 최근 프로토스전 7연승을 달리고 있다.
3세트 '신단장의능선'은 09-10 시즌 초반에 사용된 뒤 폐기됐지만 포스트 시즌에 다시 쓰인다. 주전으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맵일 수 있기 때문에 그동안 출전이 뜸했던 선수들에게 전담시킬 수 있는 맵이다. 이승석의 출전을 예상해 본다.
4세트 '투혼'은 정명훈의 성적이 가장 좋지 않은 맵이다. 대신 김택용이 10승6패로 매우 좋은 성적을 냈다. 김택용 전용 맵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세 종족을 모두 상대해 6할 이상의 성적을 냈던 맵이기도 하고 이 맵에서 저그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김택용에게 맡길 확률이 높다.
6세트 '포트리스'는 테란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 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는 현역 최고참 고인규의 몫이 될 것이다.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게 된다면 '그랜드라인SE'에서 정명훈을 출전시킬 것으로 보인다. 정명훈이 이 맵에 대한 경험이 적긴 하지만 SK텔레콤 안에서 가장 안정적인 성적을 냈기 때문이다. 맵 밸런스도 각 종족을 상대로 잘 맞는 편이어서 하루 두 경기 출전을 예상해 본다.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출전 선수 예상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6강 PO 1차전@MBC게임
▶SK텔레콤-CJ
1세트 박재혁(저) < 매치포인트 >
2세트 도재욱(프) < 폴라리스랩소디 >
3세트 이승석(저) < 신단장의능선 >
4세트 김택용(프) < 투혼 >
5세트 정명훈(테) < 심판의날 >
6세트 고인규(테) < 포트리스 >
7세트 정명훈(테) < 그랜드라인SE >
*7월17일(토) 오후 1시
◆SK텔레콤 09-10 시즌 프로리그 맵별 전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