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투스는 이번 6강 플레이오프에서 데이터를 중심으로 선수를 기용하기 보다는 특이한 엔트리로 임할 것으로 보인다. 맵별로 스페셜리스트라 할 만한 선수들이 딱히 없기도 하려니와 맵을 가리는 선수들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조규남 감독의 성향도 맵에 특화된 선수들을 쓰기 보다는 최근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기용하는 경우가 많아 예측하기 무척 어렵다.
2세트 '폴라리스랩소디'에서는 조병세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장윤철이 3승2패, 진영화가 2승3패로 출전 횟수도 많고 성적도 좋지만 두 선수는 특화 맵을 갖고 있는 몇 안 되는 선수이기에 조병세를 내놓으면서 엔트리에 숨통을 틔우기 위한 매개체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3세트 '신단장의능선'에는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신예를 기용해 맡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기에는 저그 신동원이 제격이다.
4세트 '투혼'은 CJ가 가장 고심해서 엔트리를 구성해야할 맵으로 보인다. 김택용의 출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장윤철이 6승2패, 김정우가 4승1패로 CJ 안에서는 성적이 가장 좋다. 김정우보다는 장윤철을 내놓아 같은 종족 싸움으로 이끌어야만 승산이 있어 보인다. 최근 김택용의 프로토스전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심판의날'에 김정우가 나설 공산이 크다. SK텔레콤에서 정명훈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은 이 맵에서 김정우는 KT 이영호를 완파하면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6세트 '포트리스'는 진영화의 전용 맵이다. 4승1패를 기록하고 있는 진영화는 어떤 종족을 상대하든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친 바 있다. 최근 전적이 좋지 않은 진영화가 가장 안정감 있게 플레이할 수 있는 맵이기도 하다.
에이스 결정전까지 간다면 조병세의 출전을 예상해 본다. 조규남 감독이 지적했던 것처럼 SK텔레콤 안에서 가장 우려되고 경계해야 하는 선수가 정명훈이라면 테란전에 강한 조병세가 나서서 마무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thenam@dailyesports.com
◇CJ 출전 선수 예상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6강 PO 1차전@MBC게임
▶SK텔레콤-CJ
1세트 < 매치포인트 > 변형태(테)
2세트 < 폴라리스랩소디 > 조병세(테)
3세트 < 신단장의능선 > 신동원(저)
4세트 < 투혼 > 장윤철(프)
5세트 < 심판의날 > 김정우(저)
6세트 < 포트리스 > 진영화(프)
7세트 < 그랜드라인SE > 조병세(테)
*7월17일(토) 오후 1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