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게임 히어로 하태기 감독이 위메이드 김양중 감독과 지략 싸움에서 완승을 거뒀다.
하 감독의 용병술은 첫 세트부터 빛을 발했다. 하 감독은 선봉으로 정규 시즌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김재훈을 내세웠다. 최근 전적이 좋지 않았지만 하 감독은 1세트에 박성균이 출전할 것을 예측하고 박성균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천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김재훈을 내세웠다. 하 감독은 김재훈이 테란을 상대할 수 있도록 빠른 캐리어 전략을 준비시켜 위메이드의 기를 꺾는데 성공했다.
이어 하 감독은 에이스 테란 라인을 적재적소에 기용하는 기가 막힌 용병술을 선보였다. 특히 염보성을 위메이드의 저그 에이스 신노열에게 붙인 것은 승부를 결정짓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 위메이드에서 1승 카드인 신노열에게 저그를 상대로 무적의 포스를 뿜어내고 있는 염보성을 기용함으로써 상대를 압박하는데 성공했다.
하 감독은 에이스 결정전에서 의외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위메이드에서 테란을 내보낼 것이 뻔한 상황에서 저그 고석현을 내세우는 것은 모험일 수밖에 없는 것. 그러나 하 감독의 ‘믿음의 엔트리’는 결국 팀을 승리로 올려 놓는 발판이 됐다. 고석현은 빠른 저글링 공격으로 전태양을 제압하고 팀을 승리로 이끈 것이다.
MBC게임 하태기 감독은 "빡빡한 일정에서 한 선수에게 두 경기를 준비 시키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해 7명 전부를 투입했다. 적재적소에 선수들을 배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가 좋아 기쁘고 내일 있을 경기에서도 꼭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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