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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김택용 '스나이퍼'로 뜨나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CJ 상대로 고른 성적…맵 데이터도 좋아

SK텔레콤 T1이 2차전에서 승리하면서 최종전까지 승부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김택용의 활약이 절실하다.
김택용은 17일 열린 CJ 엔투스와의 프로리그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세트 '투혼'에 출전, 변형태를 완파하면서 제 몫을 다했다. 1대2로 뒤진 상황에서 승리를 따내면서 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지만 바통을 이어받은 박재혁과 정명훈이 패하면서 김택용의 승리는 빛을 보지 못했다.

2차전에서 김택용은 중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정명훈이 CJ 조병세에게 약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사라졌다. 여기에다 저그 선수들이 CJ에게 전패를 당하면서 김택용이 CJ의 1승 카드 가운데 한 명을 끊어야 할 책임을 지고 있다.

사실 17일 CJ의 엔트리는 성공적이었다. SK텔레콤의 확실한 1승 카드인 김택용에게 변형태를 매치시키면서 쉽게 고비를 넘겼다. 만약 김정우나 조병세가 김택용을 만나서 패했다면 CJ가 승부를 어렵게 끌고 갈 수 있었지만 소위 '논개 전술'을 통해 SK텔레콤의 힘을 뺐다.
이번 2차전을 앞두고 SK텔레콤은 김택용은 조병세나 김정우를 노리고 기용하는 승부수를 띄울 수도 있다. 1차전에서 정면 대결을 원했던 SK텔레콤이지만 CJ가 피해갔고 6세트 정면 대결에서 정명훈이 무너지면서 패했기에 2차전에서는 오히려 CJ의 패를 읽고 역으로 치고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그런 의미에서 김택용의 활약이 절실하다. 김택용은 CJ 선수들과의 개인 상대 전적에서 뒤지는 선수가 한 명도 없다. 김정우에게 3전 전승, 장윤철, 조병세에게 전승, 진영화, 신동원에게도 앞서 있다. 따라서 SK텔레콤으로서는 김택용이 선봉장으로 나서 상대의 적수를 한 명 제압한 뒤 승부를 이어가길 바라고 있다.

김택용이 어떤 맵에 출전해 CJ의 적장 누구를 잡아내느냐에 따라 SK텔레콤의 2차전 승리 여부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6강 PO 2차전@온게임넷
▶SK텔레콤-CJ
1세트 < 포트리스 >
2세트 < 그랜드라인SE >
3세트 < 심판의날 >
4세트 < 폴라리스랩소디 >
5세트 < 매치포인트 >
6세트 < 투혼 >
7세트 < 신단장의능선 >
*7월18일(일) 오후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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