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재' 이윤열이 그토록 목말라하던 포스트 시즌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팬택이 2004년 프로리그 2라운드에서 우승한 이래로 포스트 시즌에도 오르지 못할 정도로 전력이 약화됐고 이후에는 기업의 경영 악화로 인해 분위기가 뒤숭숭해지면서 성적을 낼 여력이 없었다. 위메이드로 재창단됐지만 팬택에서 활동하던 주력 선수들이 모두 나가면서 위메이드는 팀을 재건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이윤열도 힘을 보탰지만 기량이 저하되면서 팀 성적과 함께 동반 부진에 빠졌다.
최근 안기효의 입대로 인해 주장이 된 이윤열은 전성기 때를 연상시키는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위메이드가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는데 공을 세웠다. 특히 막판 프로리그 3연승을 달리면서 이윤열은 포스트 시즌에서도 히든 카드로 활용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윤열이 만약 출전 기회를 잡는다면 2005년 2월 이후 무려 5년4개월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 가운데 가장 오랜만에 포스트 시즌에 나오는 선수로 기록될 수도 있다.
이윤열의 성적을 보면 출전 가능성도 있다. 이번 시즌 프로리그에서 9번 출전 기회를 잡은 이윤열은 '투혼' 맵에 5번 나와 4승1패를 기록했다. 저그 고강민과 신대근을 꺾었고 테란전에서도 2승을 보탰다. 이번 포스트 시즌 MBC게임 히어로와의 경기에서도 5세트에 '투혼'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나설 확률이 있다.
그렇지만 장애 요소도 분명 존재한다. 이윤열이 큰 대회 경험이 많기는 하지만 팀이 이미 1패를 떠안은 상황에서 김양중 감독이 출전 기회를 부여할지 의문이다. 또 이윤열이 주력맵으로 삼고 있는 '투혼'은 MBC게임에서 이재호의 전용 맵이라는 점도 부담이다. 이재호는 이윤열이 이번 시즌 '투혼'에서 당한 1패를 선사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윤열의 출전 확률이 낮기는 하지만 만약 나와서 승리하고 팀 승리까지 이끈다면 e스포츠계에 더 없이 큰 경사가 될 것이 틀림 없다.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6강 PO 2차전@MBC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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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8일(일) 오후 1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