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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스카우팅 리포트] STX 김구현 '감 잡은 붉은 셔틀'

[데일리 e스포츠 남윤성 기자] 시즌1 4강 셔틀로 넘는다데일리e스포츠는 21일 열리는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16강 조지명식을 맞아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기록을 바탕으로 한 스카우팅 리포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스타리그를 이끌어가는 선수들의 기록을 만나보고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2를 재미있게 즐겨 보시지요. <편집자주>MSL의 역사를 뒤지다보면 STX 김구현의 이름을 적잖게 찾을 수 있다. STX 안에서 MSL에 가장 많이 진출한 진영수나 아발론 MSL 우승을 통해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 김윤환이 팬들의 기억에 남아 있지만 김구현도 준우승자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비록 주인공은 아니었지만 강호의 세계에 비유할 만큼 정글 체제를 갖춘 e스포츠계에서 자신의 문파를 세운 프로게이머가 바로 김구현이다.김구현의 특장점은 셔틀이라는 이동 수단의 활용을 극대화한다는 점이다. 오죽하면 김구현의 닉네임이 '붉은 셔틀의 곡예사'이겠는가. 그를 설명할 때 체력 게이지가 붉은 색이 되어야만 부스터가 가동된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을 정도로 셔틀을 사용하는 견제 플레이가 일품인 김구현이 스타리그에서 본격적으로 감을 잡았다.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1에 들어가기 전 STX 김은동 감독은 "김구현이 사고를 칠 것 같다"고 36강부터 예언했다. 박성준이 골든 마우스를 손에 넣을 때 16강 대진표만 보고 나서 "박성준이 우승할 확률이 90%는 된다"고 예언했던 김 감독이 선전을 예상한 김구현은 '아버지(김은동 감독의 성이 '김'이라는 점과 STX에 유독 김씨 성을 가진 선수들이 많아 STX 소울은 '김은동의 가족팀'이라 불린다)'의 뜻에 따라 4강까지 진출했다. 차두리가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에서 아버지 차범근의 조종을 받는다는 설이 나온 것처럼 김구현 또한 조종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의구심을 들게 하는 성적이었다.김구현은 스타리그에서 프로토스와 경기를 치른 적이 없다는 특이점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 네 번의 스타리그에 출전했지만 프로토스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테란전은 6승3패로 매우 좋은 성적을 냈고 저그전에서 7승10패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는 지난 대회 4강전에서 김정우에게 0대3으로 패했기 때문에 벌어진 승률 저하다. 이번 대회에서 김구현에게 프로토스와 경기를 치를 기회를 많이 준다면 어떻게 될까. 우승을 향한 붉은 셔틀에 탑승할 것이다. 김구현은 김택용에게 0대1로 뒤질 뿐-이 성적은 뒤지는 것도 아니다-송병구와 윤용태, 박세정에게는 모두 앞서 있다. 특히 윤용태, 박세정은 김구현을 만나면 움츠러들 수밖에 없다. 두 선수 공히 김구현에게 1승4패로 뒤져 있고 김구현이 모두 4연승을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조지명식에서 김구현에게 프로토스로 짜여진 조를 배정한다면 8강은 떼논 당상이다.thenam@dailyesports.com◆역대 스타리그 출전 기록2010년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2 16강(진행중)2010년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1 4강2009년 박카스 스타리그 36강2009년 바투 스타리그 16강2008년 인크루트 스타리그 36강◆역대 스타리그 종족별 성적테란전 9전 6승 3패 (66.7%)저그전 17전 7승 10패 (41.2%)◆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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