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김택용이 하루 2승과 시리즈 4승 활약으로 팀의 6강 플레이오프 승리에 기여했다. 김택용은 CJ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세트와 마지막 7세트에 출전해 장윤철을 거푸 제압하고 팀을 준플레이오프에 올려놨다.
Q 하루 2승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A 일단 너무 죽다 살아난 팀을 다시 끌어올린 것 같아 다행이다. 그 동안 부진했던 것을 포스트시즌에서 털어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만족스럽다. 아직 갈 길이 멀고 좋아하기는 이르다.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Q 시리즈 4전 전승을 기록했다. A 나도 이렇게 잘할 줄은 몰랐다. 하다 보니 연승이 이어진 것이다. 3승, 4승은 나다운 성적이 아니다. 원래 포스트시즌에서 잘 못한다. 오늘도 포스트시즌에 2패한 기억이 계속 떠올랐다. 잘 풀려서 다행이다.
Q 장윤철을 2번 상대했다. 예상했나.
A 전혀 생각을 하지 못했다. 장윤철 선수가 매치포인트에서 2승을 했기 때문에 그 맵에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다. 1세트 대진이 발표되고 상대가 나를 잡으러 나온 것 같다고 느꼈다. 경기에서 타이밍이 나보다 한 박자씩 느려서 공격적으로 한 것이 성공했다. 에이스결정전도 99%는 김정우 선수가 나올 것 같다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가장 믿을만한 선수를 내세우지 않나. 장윤철 선수가 나온 것을 보고 그에 대한 CJ 신뢰도가 높다고 느꼈다. 에이스결정전은 세 종족 모두 준비해서 크게 상관은 없었다.
Q 정규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A 말하자면 너무 길다. 못할 때의 기억은 있고 지금 잘하는 순간만 기억하고 싶다. 못했던 시절이 있었으니 그 시절이 다시 오지 않게 하려고 열심히 하는 부분이 있다.
Q 경기 끝나고 우는 모습이었다.
A 울지 않았다. 땀이 많이 났을 뿐이다. 땀 닦고 눈이 아파서 비볐을 뿐 절대 운 것이 아니다. 눈물이 날 뻔했을 때는 신노열 선수와의 에이스결정전 때였다. 눈물이 날 뻔했는데 참았다. 광안리 우승한 것도 아니고 6강일 뿐이어서 울 상황도 아니다. 6강 승리로는 눈물샘이 자극되지 않는다.
Q 광안리 우승한다면 세리머니를 보여줄 생각은 없나.
A 그런 부분은 생각한 적이 없다. (도)재욱이는 워낙에 탄성이 나올 정도로 몸이 좋아서 상의 탈의 세리머니라도 하지만 나는 몸도 좋지 않고 춤을 추면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다. 그래서 조 지명식 때도 세리머니는 하지 않는다. 생일파티 때 노래를 했는데 그때도 오그라들었다. 좋은 게 떠오르면 하겠다.
Q 정규 시즌 부진을 만회했다고 생각하나.
A 정규 시즌에서 너무 못했다. 아직 부족하다고 느낀다. 아직 6강일 뿐이고 4강과 PO, 광안리 성적이 중요하다. 일정이 힘들기는 하다. 벌써 지치는 부분이 있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스타리그 조 지명식이 내일이다. 특별히 생각할 겨를이 없었지만 오랜만에 스타리그에 진출해 기대가 많이 된다. 준플레이오프에서 힘들겠지만 팀원들 모두 힘내서 꼭 올라고 싶다. 팬들이 나를 비롯한 팀원들을 모두 응원하고 아껴준다면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것이다.
cleanrap@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