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마 모씨가 친분이 두터운 진 씨 역시 승부조작 의사를 밝혔다고 주장했다.
마 씨는 "축구선수 정 씨가 게시판 글을 통해 접한 e스포츠 승부 조작 루머를 확인해와 없다고 대답했으나 친한 선수 중 승부조작에 가담할 선수가 없냐고 지속적으로 연락해왔다"며 "진 씨 역시 EVER 스타리그 16강에서 이미 2패로 탈락이 확정돼 고의로 패배해도 무방하다는 의사를 전해와 두 사람을 연결시켜줬다"고 말했다.
마 씨는 진 모씨에게 300만원을 지급할 것을 약속하고 경기 직후 영등포에 위치한 한 까페에서 진 씨를 만나 사전에 정 모씨에게서 받은 300만원을 현금으로 건넸다. 정 씨는 진 씨가 지는 쪽에 760만원을 불법 베팅해 높은 배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 씨는 이후 원 씨의 승부조작에 동원돼 김 씨에게 승부조작 의사를 타진하고 프로리그 경기에서 고의패배하는 대가로 200만원을 건넨 혐의도 시인했다. 마 씨는 진 씨에게 재차 승부조작을 알선하고 원 씨를 통해 받은 돈을 진 씨에게 다시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마 씨는 고의패배 대가를 중간에서 일부 가로챘다는 원 씨 주장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마 씨는 "원 씨로부터 통장에 입금된 금액은 통장 기록으로 남아있으며 일부는 원래 원 씨에게 빌려줬던 돈을 받은 것을 제외하고 차액은 모두 해당 선수들에게 전달했다"며 "정 씨와 원 씨의 부탁을 받았고 주위 선수들에게 의사를 타진했을 뿐 강요한 적이 없으며 승부조작을 통해 얻은 경제적 이익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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