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이 포스트 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유는 프로토스 김택용과 도재욱이 굳건히 팀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6강 플레이오프 CJ 엔투스와의 경기에서 김택용과 도재욱은 7전 전승을 기록했고 위메이드 폭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도 두 선수는 나란히 승리하면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SK텔레콤은 포스트 시즌에 들어오면서 김택용과 도재욱에게 전용 맵과 전용 종족 전을 맡겼다. 정규 시즌에서 도재욱이 주로 맡았던 '폴라리스랩소디'에 김택용을 내보낼 경우 도재욱이 전략을 추천해준다. 또 도재욱이 저그와의 경기를 치를 때면 김택용으로부터 어떤 전략을 구사할 지 현장에서 추천받고 그대로 경기에 임한다.
도재욱과 김택용은 서로의 실력에 대해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전략 추천도 받아들이고 있다. 도재욱이 갖고 있는 테란전과 프로토스전 능력을 김택용이 인정하고 김택용의 저그전 능력을 도재욱이 인정하고 있다. 서로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어 포스트 시즌에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SK텔레콤 권오혁 코치는 "김택용과 도재욱 모두 빼어난 선수들임에 틀림 없고 서로의 실력에대해 존중하고 있어 전략 추천을 받아도 서로의 아바타가 된 듯 플레이한다. 그 덕에 포스트 시즌에 시너지 효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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