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동산 문제로 세상이 뜨겁습니다. 정부가 부동산 정책에 대한 갈피를 잡지 못하고 대책 발표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집값은 떨어지고 전세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고 있네요. 얼마전에는 각 방송사의 토론 프로그램이 모두 부동산에 대한 내용을 다뤘고 MBC의 한 피디가 내놓은 '하우스 푸어'라는 책이 도서 랭킹 상위에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e스포츠 관계자들에게도 집값은 치명적인 타격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에 자기 이름으로 집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야 최근의 대란과는 일차적으로 관계가 없지만 전세를 살고 있는 사람들은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한 팀 관계자가 얼마전 괜찮은 집이 없냐고 주위 사람들에게 묻더군요.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데 마땅한 곳이 없었기 때문인데요. 경기가 좋았을 때 2억원 가량의 전세를 구했던 이 사람은 2년이 지난 뒤 집 주인으로부터 1억2천만원을 더 올려 주면 재계약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답니다. 2년 사이에 전세가 3억2천으로 올랐단 뜻이지요. 이 관계자는 아직도 집을 구하지 못해 백방으로 뛰고 있는데요. 그나마 경기가 줄어든 것이 다행이라고 넋두리를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