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시즌의 사나이로 다시 태어난다!"
김택용은 지난달 31일 STX 소울과의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4세트 '투혼'에 출전, 프로토스 김구현을 완벽하게 옭아매면서 승리를 챙겼다. 이 경기의 승리로 김택용은 통산 프로리그 포스트 시즌 경기에서 13승째를 기록하면서 화승 이제동과 영구제명된 마재윤을 제치고 다승 순위 단독 2위로 뛰어 올랐다.
김택용은 프로리그 포스트 시즌 다승 단독 1위까지도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1일 열리는 플레이오프 2차전 출전이 유력한 김택용이 만약 승리한다면 MBC게임 염보성과 14승으로 공동 1위에 오른다. 또 승부가 길어져 에이스 결정전에서도 출전해 이긴다면 김택용은 단숨에 다승 단독 1위 자리를 차지한다.
김택용은 이번 2차전에서 또 다시 '투혼' 맵에 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정규 시즌에서도 이 맵을 전담하면서 많은 승수는 물론, 70%에 육박하는 높은 승률을 챙겼던 김택용은 포스트 시즌에 들어와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5전 전승을 이어가고 있다. STX도 김택용의 '투혼' 출전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김구현을 내놓았지만 막아내지 못할 정도로 페이스가 좋다.
김택용은 "포스트 시즌 최다승 기록에 다가섰지만 팀의 승리가 우선이다. 기록은 이기고 난 뒤에 만끽하겠다"고 덤덤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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