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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이신형 'STX 구세주' 될까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1차전서 정명훈 격파 파란…2차전 중용될 듯

"1세트에 이신형을 내보낸 이유는 100% 이긴다는 확신을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31일 SK텔레콤 T1과의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뒤 STX 김은동 감독이 남긴 말이다. 1차전을 통해 얻은 수확에 대해 묻자 김 감독은 테란 이신형을 꼽았다.

이신형 덕에 STX는 1차전을 순탄하게 풀어갔다. 1세트에 출전한 이신형은 SK텔레콤 테란의 핵심 인물인 정명훈을 완벽하게 제압하면서 STX 쪽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시소 싸움이 계속됐지만 STX는 1세트 승리를 통해 계속 한 발씩 앞서갔다. 비록 3대2로 앞서 있던 6세트에서 승부를 내지 못해 에이스 결정전까지 경기해야 했고 정명훈에게 조일장이 패하면서 1차전을 내줬지만 이신형의 스타트만큼은 완벽했다.

이신형은 09-10 시즌 정규 시즌에서 3승5패밖에 거두지 못했다. 시즌 중반까지 진영수의 그늘에 가려 있었고 막판에는 김동건에게 출전 기회를 빼앗기면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렇지만 이신형은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성장했다. 김은동 감독이 프로토스 김윤중을 기용하지 않고 이신형을 내놓은 것만 봐도 이신형이 내부 평가를 잘 받았다는 방증이다. 또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거의 하지 않는 김 감독이 "이신형의 승리를 100% 믿었다"고 파격적인 평가를 한 것도 이신형의 실력이 급상승했다는 증거로 꼽힌다.

이신형의 페이스가 좋다고 김은동 감독이 확신한다면 1일 경기에서 두 세트를 맡길 수도 있다. 1~6세트에서 한 번 출전시키고, 에이스 결정전까지 출전시킬 가능성이 있다. 에이스 결정전이 열리는 7세트가 1차전에서 정명훈을 잡아낸 '매치포인트'이기 때문이다.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MBC게임
▶STX-SK텔레콤
1세트 < 신단장의능선 >
2세트 < 아웃사이더SE >
3세트 < 심판의날 >
4세트 < 그랜드라인SE >
5세트 < 투혼 >
6세트 < 로드런너 >
7세트 < 매치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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