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에 유독 한이 많은 선수들이 모두 승리를 거둔 날이었다.
가장 먼저 한을 푼 선수는 신상문. 프로리그에서 다승 5위안에 들며 최고의 선수로 떠올랐던 신상문은 두 시즌 연속 36강에서 탈락하는 불운을 겪었다. 스타리그 부진 이후 신상문은 프로리그에서도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탔다. 그러나 신상문은 지난 시즌 우승자인 김정우에게 극한의 레이스 컨트롤을 선보이며 2승으로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스타리그에서는 유독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던 김명운 역시 마찬가지였다. 김명운은 스타리그 다전제에서 저그에게 패한 뒤 저그전 연패의 늪에 빠지며 슬럼프를 겪었다. 스타리그 저그전에서 유독 불운했던 김명운은 구성훈을 상대로 승리하며 1패 뒤 값진 1승을 기록했다.
개인리그 16강 징크스를 안고 있던 염보성은 C조에서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오르며 MSL에 이어 스타리그에서도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염보성은 강적 이제동을 제압한 데 이어 박세정마저 꺾고 개인리그 부진을 털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스타리그에 가장 한이 많은 선수는 윤용태일 것이다. 데뷔한 지 5년이 넘었지만 이번 시즌 처음으로 스타리그에 진출한 윤용태는 김구현, 송병구, 정명훈 등과 죽음의 D조에 속하며 불운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윤용태는 김구현과 정명훈을 나란히 제압하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스타리그 승률 100%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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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16강 3회차
신상문(테, 5시) 승 < 폴라리스랩소디 > 김정우(저, 11시)
김명운(저, 3시) 승 < 비상-드림라이너 > 구성훈(테, 5시)
염보성(테, 5시) 승 < 태풍의눈 > 박세정(프, 11시)
윤용태(프, 5시) 승 < 그랜드라인SE > 정명훈(테, 7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