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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결승 예고] SK텔레콤을 제압했던 사나이 KT 강도경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2004년 한빛 시절 SK텔레콤에 역전 우승KT 롤스터는 전신인 KTF 매직엔스 시절까지 포함해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SK텔레콤을 제압한 적이 없다. 게다가 SK텔레콤은 광안리 결승전에서 한 번밖에 패하지 않으면서 세 차례나 광안리 왕좌에 섰다.하지만 KT에는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그것도 광안리에서 SK텔레콤에게 일격을 날린 사나이가 있다. 바로 광안리에서 SK텔레콤에게 유일한 1패를 안겼던 예전 한빛 스타즈 출신의 강도경 코치다.강 코치는 결승전 맵 추첨을 위해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를 찾았다가 플레이오프에서 STX를 제압한 SK텔레콤 선수단을 만났다. 몇 년 전 한빛 유니폼을 입고 SK텔레콤에게 쓰디쓴 패배를 안겼던 장면이 머리 속을 스치고 지나갔고 강 코치는 이번 광안리에서 왠지 승리할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고. SK텔레콤 대기실을 보던 강 코치는 그 당시 자신과 함께 광안리 결승전에서 선수로 뛰었던 임요환, 최연성 등이 지금은 선수들을 지도하는 사실상 코치 역할을 하는 것을 보고 운명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강 코치는 “SK텔레콤을 이겨본 경험이 있는 자신이 SK텔레콤에게 한을 품고 있는 KT 코치가 돼 결승 무대 선 것은 KT가 이번에 우승할 수밖에 없는 하늘의 계시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그 당시 경험을 떠올리던 강도경 코치는 “주력 선수들은 달라졌지만 그 선수들과 전략을 같이 고민하는 최연성, 임요환 등 그때 활약했던 선수들이 분명 존재한다. 그 때를 떠올리면서 SK텔레콤을 어떻게 요리해야 할지 전략을 세울 수 있었다. KT가 SK텔레콤을 결승전 무대에서 이겨본 적이 없다고 하지만 그때는 내가 없었으니 이번에는 다르다는 것을 결과로 보여주겠다”고 전했다.sora@dailyesports.com▲관련 기사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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