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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김가연 '사랑의 메신저'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SK텔레콤 박용운 감독 중매

SK텔레콤 임요환과 연인 사이인 탤런트 김가연이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요환과 김가연은 SK텔레콤 T1 박용운 감독이 결혼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SK텔레콤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박용운 감독은 오는 21일 심리상담사인 세 살 아래 안진영 씨를 평생의 반려자로 맞는다.

박 감독이 결혼을 결정하는 과정에 임요환과 김가연이 중매를 선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군에서 제대해 SK텔레콤 T1에서 선수로 복귀한 임요환은 매주 주말 박용운 감독이 선수들에게 휴가를 준 후에도 숙소에 남아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여자 친구를 사귈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아야 겠다고 결심했다. 휴일을 맞은 임요환은 박용운 감독이 여전히 숙소에 남아 있자 감독의 모니터에 포스트 잇을 붙인 뒤 "꼭 만나보라"는 말을 남기고 연습실을 나섰다.

감독직을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성적에 대한 압박감을 갖고 있던 박 감독은 "좋은 사람을 소개시켜줄 테니 소개팅 한 번 해봐라"라고 주위에서 수 차례 이야기했지만 한 번도 응하지 않았다. 임요환의 메모도 신경 쓰지 않던 박 감독은 무슨 이유에서 인지 자꾸 신경이 쓰인 탓에 전화를 걸어 약속 시간과 장소를 잡았다. 몇 차례 만나 호감을 갖게 된 박 감독은 올해 초 결혼을 약속했고 8월에 화촉을 올린다.
임요환이 남긴 전화번호는 연인 김가연과 친분이 있는 여성의 것이었다. 인맥이 넓은 것으로 알려진 김가연과 알고 지내는 사람이었던 안진영 씨를 소개시켜준 것. 박용운 감독이 일에만 몰두하던 모습을 안타깝게 본 임요환이 김가연에게 해결책을 물었고 김가연이 아는 사람과 연결시켜줬다.

박용운 감독은 "안타깝게도 피앙세에게 프로리그 우승컵을 선물하지는 못했지만 평생 갚으며 살겠다"며 "반려자를 소개해준 임요환과 김가연에게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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